[싱가포르전] '욕심보다 배려' 손흥민, PK는 황의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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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한 골이라도 더 넣고 싶다는 아집과 거리가 멀었다.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 대한민국이 싱가포르에 5-0 승리를 거뒀다.
조금 전 교체돼 들어온 황의조 역시 지난 10월 튀니지전에서 득점했기 때문에 골가뭄에 시달리는 상황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득점 기록지를 더 다채롭게 만들 수 있도록 황의조에게 기회를 넘겼고, 황의조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한국은 서로 다른 4명이 4골을 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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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은 한 골이라도 더 넣고 싶다는 아집과 거리가 멀었다.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 대한민국이 싱가포르에 5-0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21일 중국 원정이다.
분 황의조가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는데, 페널티킥이었다. 이강인의 연계 플레이를 받은 설영우가 문전으로 파고들면서 밀려 넘어졌다. 이미 세 골 차로 앞서고 있던 한국은 여유가 있었다.
이때 손흥민이 먼저 공을 집어 들었으나 황의조가 차도록 양보하고 물러났다. 후반 18분 이미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앞선 베트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은 뒤였다. 조금 전 교체돼 들어온 황의조 역시 지난 10월 튀니지전에서 득점했기 때문에 골가뭄에 시달리는 상황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득점 기록지를 더 다채롭게 만들 수 있도록 황의조에게 기회를 넘겼고, 황의조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한국은 서로 다른 4명이 4골을 넣게 됐다. 조규성,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 모두 공격수다. 공격수들 모두 골을 통해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날 승리를 통해 A매치 4연승을 달렸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초반 5경기에서는 3무 2패에 그치고 내용도 부실해 우려가 컸으나.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은 뒤 튀니지, 베트남, 싱가포르 세 팀에는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21일 중국 원정경기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친다. 이후 월드컵 예선을 잠시 멈추고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지금은 월드컵 예선 첫 단계인 동시에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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