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매체 "한국 청년, 러시아군 자원입대해 돈바스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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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 청년이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해 실전에 투입됐다는 러시아 매체 보도가 나왔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매체 'AIF'(논쟁과 사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이 남성은 자신이 러시아 '특별군사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을 떠나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통칭)에 도착, 도네츠크 제1군단 소속 국제여단 '퍄트나슈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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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 청년이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해 실전에 투입됐다는 러시아 매체 보도가 나왔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매체 'AIF'(논쟁과 사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이 남성은 자신이 러시아 '특별군사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을 떠나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통칭)에 도착, 도네츠크 제1군단 소속 국제여단 '퍄트나슈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한용품으로 코와 입을 가린 채 영어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름 등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고,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에서도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호출부호가 '킨제르'라는 이 남성은 러시아군 편에서 싸우기로 한 이유에 대해 "서울에 살면서 러시아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서방은 현재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성소수자(LGBT) 문제가 모든 곳에서 홍보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좋은 대통령'이었지만,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집권 이후 상황이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미국은 더욱 자유로워지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를 다른 나라에 강요하고 있다"며 "러시아에서는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보존돼 있다. 게다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세계 무대에서 가장 안정적인 대통령 중 한 명이며 나는 그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복무가 끝나면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해 흑해 인근 휴양지인 소치에서 살고 싶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싱가포르에 산 경험이 있어 따뜻한 기후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사람이 나를 걱정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가족과 친구들도 자신이 러시아에 온 것을 알지만, 입대 사실은 모른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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