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상암] 주장 손흥민의 품격…에스코트 키즈 추울라 홀로 겉옷 벗어줬다
김명석 2023. 11. 16. 21:00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월드클래스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에스코트 키즈에게 겉옷을 벗어주는 훈훈한 광경이 팬심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E조 1차전을 앞두고 자신과 함께 입장한 어린아이에게 검은색 트랙 재킷을 벗어줬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비가 온 데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추웠지만, 에스코트 키즈로 나선 아이들의 옷차림은 비교적 가벼웠다. 이에 손흥민은 자신과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한 아이를 위해 직접 트랙 재킷을 벗은 뒤 입혀줬다. 손흥민의 깜짝 선물을 받은 아이는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도 홀로 검은색 겉옷을 걸친 모습이었다.
사소하지만 손흥민의 남다른 품격을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경기에서도 추운 날씨 속 흰색 반소매 차림의 에스코트 키즈에게 겉옷을 입혀줘 화제가 됐고, 비가 오는 날엔 아이의 머리 위에 손 우산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손흥민의 훈훈한 광경으로 시작된 이날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클린스만호는 전반전 내내 높은 볼 점유율 속 경기를 압도하고도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이 총출동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조규성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거나 이재성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되는 불운도 이어졌다.
그러나 전반 45분 마침내 균형을 깨트렸다. 이강인의 절묘한 크로스를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조규성이 잡아 싱가포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두 팀의 전반전은 한국의 1-0 리드 속 마무리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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