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머스크에게 안긴 선물…"中, 테슬라 발전 지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테슬라의 발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슬라는 16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계정에 성명을 올리고 시 주석이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머스크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머스크 CEO가 15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 주석의 연회에 초청을 받았다”면서 “시 주석이 연회 전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머스크와 다른 주요 인사들을 만나 테슬라의 중국에서의 발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이에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부문의 급속한 발전에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2019년 1월 가동에 들어간 상하이 공장에서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71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등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머스크가 지난 5월 3년 만에 중국을 찾았을 때 머스크는 중국 부총리 및 각료 3명과 회동하는 등 중국 정부의 환대를 받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6년 만에 미국을 찾은 시 주석은 전날 미국 기업인들과의 만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머스크 외에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초대형 사모펀드 회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CEO, 팀 쿡 애플 CEO 등 재계 인사와 주요 기업 임원 수백명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미국 기업인들을 향해 “중국은 미국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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