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채프먼, 스넬에 이정후까지? 그런데 오타니 영입전도 뛰어든 SF
배중현 2023. 11. 16. 20:0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오프시즌 '큰손'으로 떠올랐다.
미국 NBC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큰 오픈시즌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MLB 전문가인 존 헤이먼은 파한 자이디 야구 운영 사장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 프런트 오피스가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이먼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외야수 겸 1루수 코디 벨린저, 3루수 맷 채프먼,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7년 동안 가을야구 문턱을 단 한 번밖에 넘지 못했다. 2021년 디비전시리즈 탈락 이후 지난해와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헤이먼이 "모든 것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샌프란시스코의 움직임은 전방위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채프먼과 접촉한 상태. 채프먼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신임 감독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여기에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으로 화려하게 재활한 코디 벨린저의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와 뉴욕 양키스와 링크돼 오프시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NBC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오타니 영입을 위해 수개월, 어쩌면 수년 동안 계획을 세워왔다.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예상한 오타니의 계약은 10년, 총액 5억2000만 달러(6718억원)에 이른다. MLB닷컴은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오타니에게 구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타니를 영입한다면 사치세를 고려, 다른 대형 FA 영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직진'한다. NBC스포츠는 '자이언츠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한국 외야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년 전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영입에 뛰어들었으나 영입엔 실패했다. 커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는 건강 문제로 계약이 불발되는 ’촌극‘까지 경험했다. 당시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13년, 총액 3억5000만 달러(4522억원)의 메가딜에 합의했지만, 입단 기자회견 3시간 전 '의학적 문제'를 이유로 관련 행사가 취소됐고 계약도 없던 일이 됐다. 연이어 전력 보강에 실패, 시즌 성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절치부심 스토브리그에서 움직이는 샌프란시스코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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