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전] 황인범·이재성 중원 배치, 밀집 수비 공략 위한 공격적 라인업 구성

조효종 기자 2023. 11. 16.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클린스만호가 공격적인 선발 구성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 나선다.

16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싱가포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을 갖는다.

공격 축구 구사를 위해 전방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려는 선택이었는데, 그러면서도 중앙 미드필더 두 자리 중 한 자리에는 꼭 수비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미드필더를 뒀다.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는 박용우를 선발에서 제외하며 이전보다 더 공격적인 라인업을 내세운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인범(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클린스만호가 공격적인 선발 구성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 나선다.


16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싱가포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을 갖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처음 치르는 실전 경기다.


경기 시작을 약 한 시간 앞두고 출전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조규성,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김승규가 선발로 나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4-2-3-1 이나 4-1-4-1,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공격수처럼 활용해 4-2-4로도 볼 수 있는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했다. 공격 축구 구사를 위해 전방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려는 선택이었는데, 그러면서도 중앙 미드필더 두 자리 중 한 자리에는 꼭 수비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미드필더를 뒀다. 정우영, 원두재가 먼저 기회를 받았고 6월 엘살바도르전부터는 박용우가 꾸준히 기용됐다.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는 박용우를 선발에서 제외하며 이전보다 더 공격적인 라인업을 내세운다. 선발 라인업 중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이재성과 황인범이다. 두 선수 모두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들이긴 하지만, 그동안은 주로 수비적인 역할을 맡을 파트너와 함께 배치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객관적인 전력 차가 많이 나는 편인 싱가포르의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한 선택일 수 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인 반면 싱가포르는 155위다. 통산 상대 전적도 26경기 21승 3무 2패로 한국의 압도적 우위다. 현실적으로 싱가포르는 이번 경기에서 수비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어떤 팀이든 다 내려서면 뚫기 쉽지 않다"며 밀집 수비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맞춰 클린스만호는 더욱 공격적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모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에는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공격수, 미드필더들이 처음으로 모두 기용 가능하다. 그동안은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 등이 번갈아 부상으로 빠졌다. 이에 이날 경기 선발 구성에 관심이 모였는데, 클린스만 감독은 역시 신뢰하는 조규성, 이재성과 함께 네 선수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안을 택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