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찬이 재능 극대화하도록” 英 현지서 ‘훈훈’ SON X HWANG 듀오 조명

김희웅 2023. 11. 16. 18: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3715=""> 환하게 웃으며 훈련하는 손흥민과 황희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과 황희찬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싱가포르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3.11.13 yatoya@yna.co.kr/2023-11-13 17:26:4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yonhap photo-3013="">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는 황희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복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3.11.14 hwayoung7@yna.co.kr/2023-11-14 17:36:1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영국의 한 매체가 손흥민(토트넘)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싱가포르전에 앞서 한 인터뷰를 인용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취재진에 ‘최근 컨디션이 좋은 황희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질문받았다. 
<yonhap photo-3726=""> 기자회견하는 캡틴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치른다. 2023.11.15 superdoo82@yna.co.kr/2023-11-15 15:07:2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황희찬이 뉴캐슬전 득점 후 세리머니 하는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손흥민은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따로 할 건 없다. 희찬이, 강인이 등 모든 선수가 좋은 기량과 컨디션을 갖추고 있다. 그 선수들이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앞서 책임지겠지만, 이들이 경기장에서 하고 싶은 플레이와 가장 잘하는 플레이를 만들어 주는 게 이 팀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 발언에 주목했다. 손흥민이 “황희찬의 재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동안 황희찬이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했던 터라 매체가 손흥민의 발언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조명 배경이다. 
토트넘 손흥민이 24일 풀럼과의 EPL 7라운드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합작골을 만든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지난 시즌 다소 주춤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예년의 모습을 되찾았다. 리그 12경기에 나서 8골을 몰아치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3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0골)에 이어 득점 3위를 질주 중이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빈틈없이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황희찬의 발끝도 손흥민 못잖게 뜨겁다. 그는 EPL 12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 득점 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울버햄프턴의 주포로 거듭났으며 EPL에 입성했던 2021~22시즌 본인의 최다 골(5골) 기록을 벌써 갈아치웠다. 
11일 열린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yonhap photo-2985=""> 손흥민-황희찬 '유럽파 질주'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이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복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3.11.14 hwayoung7@yna.co.kr/2023-11-14 17:13:5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둘의 맹활약이 이어지던 지난 11일에는 ‘코리안 더비’가 주목받았다. 당시 손흥민과 황희찬이 모두 선발로 출전해 자웅을 겨뤘고,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후 “황희찬은 동생도 아니고, 위협적인 상대 선수였다”며 인정했다. 

황희찬도 “대표팀에서 흥민이 형과 만나는 건 특별히 다른 건 없다”면서도 “그런데 오히려 각자 소속팀에서 만났던 게 새로운 느낌이었다. 리그에서의 만남은 좀 특별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