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찬이 재능 극대화하도록” 英 현지서 ‘훈훈’ SON X HWANG 듀오 조명
김희웅 2023. 11. 16. 18:51
영국의 한 매체가 손흥민(토트넘)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싱가포르전에 앞서 한 인터뷰를 인용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취재진에 ‘최근 컨디션이 좋은 황희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질문받았다.
손흥민은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따로 할 건 없다. 희찬이, 강인이 등 모든 선수가 좋은 기량과 컨디션을 갖추고 있다. 그 선수들이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앞서 책임지겠지만, 이들이 경기장에서 하고 싶은 플레이와 가장 잘하는 플레이를 만들어 주는 게 이 팀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 발언에 주목했다. 손흥민이 “황희찬의 재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동안 황희찬이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했던 터라 매체가 손흥민의 발언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조명 배경이다.
지난 시즌 다소 주춤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예년의 모습을 되찾았다. 리그 12경기에 나서 8골을 몰아치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3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0골)에 이어 득점 3위를 질주 중이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빈틈없이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황희찬의 발끝도 손흥민 못잖게 뜨겁다. 그는 EPL 12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 득점 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울버햄프턴의 주포로 거듭났으며 EPL에 입성했던 2021~22시즌 본인의 최다 골(5골) 기록을 벌써 갈아치웠다.
둘의 맹활약이 이어지던 지난 11일에는 ‘코리안 더비’가 주목받았다. 당시 손흥민과 황희찬이 모두 선발로 출전해 자웅을 겨뤘고,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후 “황희찬은 동생도 아니고, 위협적인 상대 선수였다”며 인정했다.
황희찬도 “대표팀에서 흥민이 형과 만나는 건 특별히 다른 건 없다”면서도 “그런데 오히려 각자 소속팀에서 만났던 게 새로운 느낌이었다. 리그에서의 만남은 좀 특별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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