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틀 전 "군대간다"며 사라진 장수생…GPS 추적하니
정혜정 2023. 11. 16. 18:38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인 20대 남성 A씨가 수능을 이틀 앞두고 '군대 간다'는 편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경찰이 신변 파악에 나선 결과 A씨는 실제 육군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상도 지역에 사는 수능 장수생 A씨는 '군대 간다'는 짧은 글을 남기고 집을 나선 뒤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
앞선 수능에서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신 A씨가 2024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사라지자 가족들은 우려스러운 마음에 112에 신고를 했다.
경찰이 신변 확인에 나섰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A씨의 마지막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는 강원 철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철원경찰이 지역 군부대에 문의해보니 A씨는 실제로 같은 날 오전 육군 한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신변이 확인됨에 따라 사건을 종결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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