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네팔 뎅기열 치료제로 ‘제프티’ 제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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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현대바이오)가 뎅기열 비상이 걸린 네팔 보건당국과 범용항바이러스제 '제프티'(CP-COV03)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는 지난달부터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제프티를 제공하는 방안을 방글라데시 보건당국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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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현대바이오)가 뎅기열 비상이 걸린 네팔 보건당국과 범용항바이러스제 ‘제프티’(CP-COV03)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는 지난달부터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제프티를 제공하는 방안을 방글라데시 보건당국과 협의 중이다. 최근에는 주한 네팔 대사관을 통해 제프티 임상정보를 네팔 보건당국에 전달하는 등 접촉에 나섰다.
뎅기열은 매년 네팔 국민 1억명이 감염돼 2만2000명이 사망하는 풍토병이다. 뎅기열은 주로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9년 뎅기열을 세계 건강 10대 위험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현대바이오는 뎅기열 피해가 동남아 국가 전체로 급속히 확대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제프티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현재 뎅기열 치료에 당장 사용 가능한 항바이러스제는 제프티 밖에 없다”며 “방글라데시와 네팔 등 뎅기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 국가뿐 아니라 의료시스템이 취약한 국가에도 제프티를 일정 부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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