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간 관둘 거예요"…직장인 80% '사표' 품고 산다

박유진 2023. 11. 16.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퇴사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963명을 대상으로 '퇴사 욕구와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7.6%는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구체적으로 퇴사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크루트, 직장인 963명 대상 설문조사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퇴사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963명을 대상으로 '퇴사 욕구와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7.6%는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구체적으로 퇴사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53.8%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퇴사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3.8%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없음.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면 아직 퇴사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15%로 나타났으며, 정년까지 다닐 계획이라는 답한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퇴사 이유는 "이직해서 연봉을 높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2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22.7%), '규모가 더 큰 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어서'(13.3%), '회사 사람들이 싫어서'(11.6%)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 여부에 따라 퇴사하고 싶은 이유에도 차이를 보였다.

미혼인 응답자 중 28.5%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 퇴사를 하고 싶다'고 응답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반면 기혼인 응답자는 '회사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26.5%)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퇴사 욕구가 가장 큰 연차는 3년차(34.6%), 신입∼1년차(22.9%), 2년차(18.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재직 중에 이직하는 '환승이직'이 아닌 이직할 회사 없이 퇴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 과반이 부정적인 반응(대체로 부정 44%, 매우 부정 18.2%)을 보였는데, 그 이유로 재정적인 어려움 우려(42.4%)와 어려운 취업 시장(39.7%)을 꼽았다.

한편 퇴사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워라벨(일과 생활의 균형) 실천이 가능한 업무량(26.8%) 등이 꼽혔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