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26 윌커슨, 내년도 함께…음주운전 배영빈은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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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4시즌에도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과 동행하기로 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윌커슨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를 거쳤다.
김태형 롯데 신임 감독은 앞서 지난달 25일 선수단 상견례 자리에서 윌커슨과 반즈 둘의 재계약을 희망한 바 있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내야수 배영빈은 롯데 유니폼을 벗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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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4시즌에도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과 동행하기로 했다. 검증된 자원을 눌러 앉히면서 일찌감치 선발진 한 자리를 채웠다.
롯데는 16일 윌커슨과 총액 9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15만 달러에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로 합의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윌커슨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를 거쳤다. 한국엔 지난 7월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왔다.
시즌 도중 투입됐음에도 활약은 준수했다. 후반기 13경기만 소화하고도 7승 2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26,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09에 불과했다. 전반기 부진을 딛고 일어난 찰리 반즈와 더불어 시즌 막판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켰다. 이를 바탕으로 8월과 9월엔 구단에서 자체 선정한 월간 수훈 투수가 됐다.
진기록에도 일조했다. 지난 8월 6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는 완벽투로 프로야구 역대 3번째 ‘팀 노히트 노런’에 주춧돌을 놨다. 롯데는 “팀 내에서 적응력이 뛰어나고 다른 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윌커슨은 구단을 통해 “새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을 도와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며 “사직구장에 돌아가 팬들과 호흡하며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윌커슨과 원투 펀치를 이뤘던 반즈 역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형 롯데 신임 감독은 앞서 지난달 25일 선수단 상견례 자리에서 윌커슨과 반즈 둘의 재계약을 희망한 바 있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내야수 배영빈은 롯데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이날 오전 구단 자체적으로 연 징계위원회 결과 방출이 확정됐다.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 경찰 단속에 걸려 면허가 취소되고도 이 사실을 숨겼다. 지난 11일 사안을 인지한 롯데 측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뒤 별도로 징계위를 소집했다.
서울고와 홍익대를 거쳐 육성 선수로 올해 롯데에 입단한 그는 지난 8월 20일 1군 데뷔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4타수 3안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대주자 등으로 꾸준히 출전했으나 한순간 방심으로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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