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 무고사의 유로 본선행, 내일 새벽 기로에 선다… 마틴 아담은 '여유'

김정용 기자 2023. 11. 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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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7일) 새벽 재개되는 '유로 2024' 예선을 통해 K리거들의 운명이 갈린다.

나란히 G조에 편성된 마틴 아담(헝가리, 울산현대)은 본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헝가리는 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조 3위 이하로 밀려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아예 없는 건 아니다.

헝가리의 울산 소속 공격수 마틴 아담은 이번 대표팀도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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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무고사(몬테네그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내일(17일) 새벽 재개되는 '유로 2024' 예선을 통해 K리거들의 운명이 갈린다. 나란히 G조에 편성된 마틴 아담(헝가리, 울산현대)은 본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무고사(몬테네그로, 인천유나이티드)는 대표팀 동료들이 2승을 거둬주길 기도해야 한다.


17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시치 스타디움에서 유로 예선 G조 8차전 몬테네그로 대 리투아니아 경기가 열린다. 조금 이른 시간, 헝가리는 불가리아 원정 경기를 치른다.


G조는 헝가리가 승점 1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세르비아가 승점 13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유로 예선은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플레이오프를 통한 진출팀은 예선성적뿐 아니라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까지 감안해 정한다.


몬테네그로는 승점 8점으로 조 3위다. 세르비아와 차이가 크지만,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는 추격이 가능하다. 몬테네그로가 리투아니아전에 이어 20일 헝가리 원정까지 연달아 잡아내면 승점 14점을 따낼 수 있다. 단 1경기만 남은 세르비아가 20일 불가리아에 패배하면 몬테네그로가 조 2위 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 세르비아가 비길 경우에는 골득실 등 다른 기준까지 따져봐야 한다.


이번 몬테네그로 대표팀은 무고사가 빠져 있다. A매치 통산 15골을 넣은 무고사는 몬테네그로의 소중한 득점원이다. 최근 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 중 무고사보다 많은 골을 넣은 건 34세 간판스타 스테판 요베티치(33골) 한 명뿐이다. 무고사가 올해 일본 진출과 인천 복귀 과정에서 겪은 컨디션 난조만 아니었다면 몬테네그로는 한결 편하게 유로 일정을 치를 수도 있었다. 무고사의 A매치 골 중 단 2골 빼고 모두 인천 소속일 때 넣었기 때문이다.


반면 헝가리는 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조 3위 이하로 밀려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아예 없는 건 아니다. 헝가리의 울산 소속 공격수 마틴 아담은 이번 대표팀도 선발됐다. 마틴 아담의 A매치 기록은 17경기 2골로 그리 좋지 못하다. 그러나 설러이 롤런드(프라이부르크)를 제외하면 중럄급 공격수가 없는 팀이라 이번 명단에서는 아담이 가장 경험 많고 뛰어난 스트라이커다. 미드필더 소보슬러이 도미니크(리버풀) 등이 득점하도록 아담이 잘 받쳐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마틴 아담(헝가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몬테네그로 입장에서도 헝가리가 이번에 불가리아를 꺾는 게 좋다. 그렇게 되면 헝가리는 조 1위를 확정하게 되고, 마지막 몬테네그로전은 힘을 빼고 나와 두 팀이 동반진출하는 양상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아사니(광주FC)가 소속된 알바니아는 18일 몰도바와 경기한다. 알바니아는 이번 예선 최고 돌풍의 팀이다. E조에서 체코, 폴란드를 모두 발 아래 두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 2위 이상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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