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지 말라는 말보다 무섭다…ATM 회장 "펠릭스, 바르사에서 잘 되길 바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회장이 주앙 펠릭스에게 뼈있는 말을 던졌다.
세레소 회장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코페'에 출연해 "펠릭스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1명이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만약 펠릭스가 정말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될 거라 확신했다면 아틀레티코가 앙투안 그리즈만을 다시 불러들이지 않았을 것이며, 시메오네 감독도 어떻게든 펠릭스를 개조시켰을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회장이 주앙 펠릭스에게 뼈있는 말을 던졌다.
세레소 회장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코페'에 출연해 "펠릭스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1명이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말이 섬짓한 이유는 올 시즌 아틀레티코와 펠릭스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기 때문이다. 펠릭스는 2019년 무려 1억 2,720만 유로(약 1,791억 원) 이적료로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당시에도 과다한 지출이라는 의견이 팽배했지만,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던 재능인 만큼 제 값을 해줄 거란 기대감도 있었다.
적어도 아틀레티코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공격수에게도 강도 높은 전방압박과 너른 활동량을 주문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에 단점이 있었던 펠릭스는 팀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고, 심지어 이러한 단점을 고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아 시메오네 감독의 눈밖에 났다.
지난 겨울 첼시 임대도 실패했다. 웬만큼 유망한 선수라면 심하다 싶을 정도의 투자도 마다하지 않는 토드 볼리 구단주조차 펠릭스 완전 영입을 추진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단순히 높은 주급을 문제로 삼기엔 꺼림칙한 부분이 있다.
올 시즌에는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이번 프리시즌에도 변함없이 태도 문제가 불거졌고, 아틀레티코에서 입지를 아예 잃어 임대밖에는 방도가 없었다. 펠릭스는 현재 모든 대회 14경기에 출장해 3골 3도움으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레소 회장이 펠릭스에 대해 덕담을 건넨 건 궁극적으로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이 추진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확률이 크다. 만약 펠릭스가 정말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될 거라 확신했다면 아틀레티코가 앙투안 그리즈만을 다시 불러들이지 않았을 것이며, 시메오네 감독도 어떻게든 펠릭스를 개조시켰을 것이다.
이어진 세레소 회장의 발언은 이를 확신케 한다. 세레소 회장은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 임대돼있지만, 바르셀로나가 완전 영입을 원한다면 조항을 발동시키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펠릭스는 돌아올 것"이라며 바르셀로나가 펠릭스를 영구적으로 합류시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김민재-황희찬을 직관하라' 유럽축구 배낭여행 '축덕원정대' 참가자 모집 - 풋볼리스트(F
- '음주운전 적발' 조나탄, SNS 사과문 게시 "나쁜 선택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 - 풋볼리스트(FOOTBALLI
- '아모르 파티' 춤을 추는 듯 김건희의 포즈 [순간포착]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대표팀 출신 공격수, 전처 조카와 \'임신 골인\'...혼돈의 족보
- [포토] '아시아 최고 여배우 판빙빙도 놀랄 미모' 현대건설 이다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공격 자원 없는 맨유, '공격 포인트 0' 1300억 윙어 안판다... 산초 처분이 먼저 - 풋볼리스트(FOOTBALL
- 이적 후 대표팀 승선한 '맨체스터 토박이' 파머 "과르디올라 떠나는 것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
- 손흥민과 김민재, 현재까지 ‘리그 베스트’ 활약 인정받았다… 구보까지 아시아 단 3명 - 풋볼
- 투헬이 김민재 쓸 수밖에 없는 이유…공 터치 1224회·패스 1114회 ‘분데스리가 1위’ - 풋볼리스
- 오늘 아시아 전역에서 ‘북중미 월드컵’ 예선 스타트… 신태용, 김판곤 감독의 첫 상대는 - 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