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끝내기’ 류중일호, 호주에 진땀승…다음은 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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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팀이 접전 끝에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상대 실책과 행운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역전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예선 1차전에서 호주에 3대 2 신승했다.
김주원과 더불어 이날 한국 타선에서 '유이'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한 그는 10회말 승부치기 상황에서 상대 좌완 다니엘 맥그라스의 3구째를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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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팀이 접전 끝에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상대 실책과 행운에 힘입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일본이다.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예선 1차전에서 호주에 3대 2 신승했다. 10회말 무사 1,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터진 노시환의 좌전 안타가 결승타였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최정예로 구성된 이강철호를 꺾었던 호주는 이날도 저력을 과시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특히 두드러졌다. 1회부터 볼넷 2개와 폭투,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올렸다. 6회엔 선두타자 알렉스 홀이 1-1 균형을 깨는 솔로포를 신고했다. 전체적으로 한국 투수들의 공에 타이밍이 잘 맞았다.
8개월 새 젊어진 한국 타선은 찬스만 되면 작아졌다. 2회 김형준의 적시타로 1점을 낸 뒤 7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였다. 상대 내야의 반복된 실책에도 기회를 못 살렸다.
반전은 8회초 호주 공격부터 시작됐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미첼 에드워즈가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장타성 타구를 날리고도 미숙한 주루로 2루에서 횡사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이어진 한국의 공격에서 이날 줄곧 침묵했던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측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살아나갔다. 대타 박승규와 김형준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김주원의 빗맞은 타구가 우중간에 떨어지며 동점으로 이어졌다.
종지부를 찍은 건 노시환이었다. 김주원과 더불어 이날 한국 타선에서 ‘유이’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한 그는 10회말 승부치기 상황에서 상대 좌완 다니엘 맥그라스의 3구째를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경기를 끝냈다.
불펜 역투도 빛났다. 7회초 1사 1, 2루에서 등판한 최지민은 볼넷을 하나 내줬으나 상대 4·5번을 연속 뜬공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승용이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졌고 마무리 정해영이 경기를 매조지었다.
복병 호주를 넘은 대표팀은 17일 숙적 일본을 만난다. 선발투수론 좌완 이의리가 명예회복에 나선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WBC 일본전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동안 볼넷 3개로 부진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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