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자원 없는 맨유, '공격 포인트 0' 1300억 윙어 안판다... 산초 처분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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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월 이적시장에서는 안토니를 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정보통에 따르면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윙어 안토니에 대한 모든 제안을 차단할 것이다. 맨유는 공격 자원이 부족하며 시즌 중 안토니를 파는 건 고려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안토니를 브라질로 보내고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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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월 이적시장에서는 안토니를 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정보통에 따르면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윙어 안토니에 대한 모든 제안을 차단할 것이다. 맨유는 공격 자원이 부족하며 시즌 중 안토니를 파는 건 고려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지난해 여름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에릭 텐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만 9,500만 유로(약 1,328억 원)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와 조롱을 한 몸에 받았다. 아약스에서 텐하흐 감독의 체제를 경험해본 걸 감안하더라도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한 선수에게는 큰 이적료였다.
맨유에서도 꾸준한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데뷔전이었던 아스널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임팩트를 보여줬지만 그게 전부였다. 2022-2023시즌은 25경기 4골 2도움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컵 대회를 포함해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모국 브라질에서 데이트 폭력 혐의에 휘말려 조사를 받는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안토니를 브라질로 보내고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브라질 플라멩구로 안토니를 임대 보내는 대신 가브리엘 바르보사를 영입해 변화를 줄 거라는 것이다. 신빙성이 높진 않았다. 바르보사는 2016-2017시즌 인테르밀란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를 밟았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벤피카를 거쳐 다시 브라질 리그로 돌아간 선수다. 2019년부터는 플라멩구에서 뛰며 전보다는 꾸준한 활약을 펼쳐오긴 했지만 유럽 무대에서 통할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토니의 에이전트가 직접 나서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안토니 에이전트는 브라질 이적설을 직접 부인했다. 여기에 맨유까지 겨울에는 안토니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적설은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는 올겨울 텐하흐 감독과 대립하면서 1군에서 제외된 제이든 산초 처분을 더 원하고 있다. 윙어 자원이 부족해질 우려가 있어 안토니를 남기길 원한다.
안토니의 거취는 내년 여름 다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 지분의 25%를 인수한 짐 랫클리프 경이 선수단을 재정비할 전망이다. 그러나 안토니의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 많이 남았고 이적료까지 높아 처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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