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해수차관 “오징어·고등어 정부비축 추가로 푼다…수산 정책자금 금리 인하 검토”

맹찬호 2023. 11. 16.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6일 "지난해부터 이어진 생산 부진으로 가격이 높은 오징어와 고등어는 정부비축물량 추가 방출 등 공급 확대를 통해 이른 시일 내 가격이 안정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수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부비축 오징어 1005t, 명태 3000t 추가 방출과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할인 발행 등 물가·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산물 안정책임관, 이마트 세종점 현장 점검
연이은 현장 행보로 물가·민생 안정 고삐쥔다
천일염·오징어·고등어 가격동향 매일 모니터링
“현장 방문 시장에 효과적인 메시지 줄 수 있어”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16일 이마트 세종점에서 수산물 민생물가 현장점검을 하며 고등어 가격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6일 “지난해부터 이어진 생산 부진으로 가격이 높은 오징어와 고등어는 정부비축물량 추가 방출 등 공급 확대를 통해 이른 시일 내 가격이 안정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이마트 세종점을 방문해 ‘코리아수산페스타’ 할인행사 상황 등을 둘러보고 소비자 체감 물가, 수산물 수급가격 상황 등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민생과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해수부는 물가안정책임관인 박 차관을 필두로 현장점검과 일일점검 2개 반으로 ‘물가안정대응반’을 구성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물가 관리품목은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 등 총 7종이다.

박 차관은 현장에서 “첫째도, 둘째도 물가·민생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현장에서 수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일염 가격에 대해 박 차관은 “지난 10일부터 지난해보다 오르지 않고 예년 수준의 가격 동향이 보인다”며 “천일염은 전날 기준으로 2555t(정부비축물량)이 나갔으며 조금이라도 가격 상승 동향이 나타나면 공급 물량을 좀 더 신속하게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정부비축 천일염을 시중 가격의 3분의 1 수준(10㎏ 기준 1만원)으로 최대 1만t을 방출하고 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차관은 “가격이 높은 고등어의 경우 연말까지 신속하게 1만t에 대해 할당관세를 무관세로 적용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오징어도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물량 중 어제 기준으로 약 3866t을 시중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그는 “시장에서 상당 부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매일 시장 수산물 가격을 모니터링 하고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대책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하다 보니 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산 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필요한 경우 직불금을 활용해 지원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고 조만간 대책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가격은 유지한 채 제품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에 대해 박 차관은 “수산품의 경우 아직까지 적발된 부분은 없다”며 “만에 하나 그런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행정지도를 해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현장 방문의 물가 안정 효과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보여주기식이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직접 현장을 돌아보는 것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며 “정책 당국자의 의지와 결단 같은 부분들을 보여줄 수 있어 시장에는 충분히 효과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수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부비축 오징어 1005t, 명태 3000t 추가 방출과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할인 발행 등 물가·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박 차관은 지난 9일 오후 홈플러스 영등포점을 방문해 지난 2일 발표한 ‘김장철 먹거리 가격안정 대책’ 등 수산물 물가안정 이행 대책 현장을 찾았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