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표 설렁탕·순두부찌개?… 日 편의점 의문의 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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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한국의 치킨 브랜드 네네치킨의 상표를 단 제품들이 일본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본 현지 문화·정보를 전하는 유튜버 '박가네'는 지난 11일 일본 대표 편의점 '로손'에서 판매 중인 네네치킨 제품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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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한국의 치킨 브랜드 네네치킨의 상표를 단 제품들이 일본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 치킨과 무관한 설렁탕 도시락부터 순두부찌개, 치즈 김밥, 주먹밥 등의 제품이 출시돼 의문을 자아냈다.
일본 현지 문화·정보를 전하는 유튜버 ‘박가네’는 지난 11일 일본 대표 편의점 ‘로손’에서 판매 중인 네네치킨 제품들을 소개했다. 진행자 오상은 로손에서 봤던 네네치킨 라벨이 붙은 제품들을 소개했다. 설렁탕 도시락부터 순두부찌개, 치즈비빔밥 등이 있었다. 그는 “‘이게 뭐지?’ 싶었다. 국적 불문 같은 느낌이 났다. 유일하게 네네치킨다운 게 하나 있었는데 양념치킨 덮밥이었다”고 언급했다. 치킨카츠 샌드위치에 대해선 “신기했다”며 호평했다.
그러면서 네네치킨과 무관한 메뉴가 일본에서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부연했다. 그는 “이(일본 내) 네네치킨은 여러분이 아는 네네치킨과 좀 다르다. 한국에서 장사하는 네네치킨과 달리 일본 네네치킨은 ‘거산’이라는 현지 회사에서 라이선스를 받아와서 장사하는 형태”라며 “그러다 보니 약간 국적 불문의 음식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보기엔 근본이 없어 보이지만 일본 사람들이 보기엔 근본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 음식에 대한 현지 인기가 높아지면서 간편식까지 K푸드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로손은 지난달 31일부터 ‘한국 페어’를 진행했다. 네네치킨은 한국 인기 치킨 브랜드로 현지에서 입소문을 탔다. 2020년 1월 일본 1호점이 문을 연 후 현재 약 60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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