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구든 이후 첫…센가, 메츠 신인 투수로 사이영상 '득표'
배중현 2023. 11. 16. 16:28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보낸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30·뉴욕 메츠)가 사이영상 투표에서 '득표'했다.
16일(한국시간)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수상자로 선정된 2023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눈길을 끈 이름은 센가였다. 센가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3위 표 3개, 4위 표 3개, 5위 표 1개를 받아 총점 16점으로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코빈 번스(13점)에 앞선 NL 사이영상 투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센가에게 3위표를 던진 기자는 베이스볼 아메리카(BA)의 JJ 쿠퍼, MLB닷컴의 토마스 하딩, 오랜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이었다.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984년 드와이트 구단이 2위를 차지한 이후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은 메츠 신인'이라고 조명했다. 2012년 데뷔한 센가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지난해까지 통산 87승 44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2016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974억원)에 계약해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첫 시즌 성적은 인상적이었다.
29경기에 선발 등판한 센가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메츠의 유일한 두 자릿수 승리 투수. 16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삼진을 202개나 잡아냈다.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득표, 성공적인 1년을 공인 받았다. 평균 96마일 (154.5㎞/h)에 이르는 빠른 공과 이른바 '유령 포크'라고 불리는 포크볼 조합이 위력적이다.
한편 스넬은 1위 표 30장 중 28표를 받는 등 총점 204점을 획득, 86점과 68점에 그친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여유 있게 제쳤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선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1위 표 30장을 독식하는 '만장일치'로 총점 210점을 획득, 소니 그레이(미네소타 트윈스·총점 104점)와 게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총점 82점)을 따돌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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