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후회된다" 배영빈 롯데서 끝내 방출

박근아 2023. 11. 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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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음주운전이 적발되고도 구단에 알리지 않은 내야수 배영빈(23)을 방출했다.

롯데 구단측은 16일 "오전에 열린 징계위원회를 통해 배영빈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영빈은 사건 후에도 적발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을 '우승 청부사'로 영입하고 박준혁 신임 단장을 선임한 롯데는 배영빈의 일탈 행위에 일벌백계하는 의미로 구단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징계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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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음주운전이 적발되고도 구단에 알리지 않은 내야수 배영빈(23)을 방출했다.

롯데 구단측은 16일 "오전에 열린 징계위원회를 통해 배영빈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서울 모처에서 술자리가 끝나고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뒤 차를 골목에서 빼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배영빈은 사건 후에도 적발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 롯데 구단은 다른 경로를 통해 지난 11일 뒤늦게 이를 알게 되어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이날 구단 자체 징계위원회에 참석한 배영빈은 "너무 후회된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중징계가 결정됐다.

올해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한 배영빈은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으로 1군에서 18경기에 출전했다. 또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루타 2개, 1도루, 2득점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을 '우승 청부사'로 영입하고 박준혁 신임 단장을 선임한 롯데는 배영빈의 일탈 행위에 일벌백계하는 의미로 구단에서 내릴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징계를 선택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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