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한 대사들과 ‘글로벌 김치의 날’ 선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6일 서울 aT센터에서 주요국 주한 대사들과 BKF(Buy Korean Food) 참여 빅바이어, 김치 유관기관 등과 함께 김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김치의 날(Global ‘Kimchi day’)’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김춘진 사장은 영국, 미국, 일본, 베트남, 대만 등 9개국에서 온 K-푸드 바이어 등 12명을 글로벌 김치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바이어 대표인 베트남 센트럴리테일의 레 티 응옥 안과 대한민국김치협회 이하연 회장은 김치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김치의 날’을 글로벌 기념일로 확산하는 데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글로벌 김치의 날’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특별히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벨라루스공화국 대사, 온두라스 대사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잠비아 대사관 고위관계자 등 7개국 주한 대사관에서도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김치의 날’ 선포를 함께 기념하고, 지속적인 해외 김치의 날 제정 확산을 위한 자율적 협력 협의체 ‘글로벌 김치 포럼’을 지지하는 선언문에 서명하며 ‘글로벌 김치 포럼’을 출범했다.
김 사장은 2021년 부임 후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자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D.C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버지니아주 등 미국 12개 주·시에서 제정 또는 선포했다. 이뿐만 아니라 브라질 상파울루시, 아르헨티나,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에서도 ‘김치의 날’ 제정에 동참하는 등 대한민국 소울푸드 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나아가 김 사장은 미 연방 차원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되도록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한에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협조를 요청해 양국 의장 회담에서 실제 논의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미 연방의회 차원에서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는 ‘김치의 날 결의안’이 발의돼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서 상정 채택을 앞두고 있다. 김 사장은 이번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미국 의회 의원 16명에게 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요청하는 서신을 직접 보내는 등 미 연방 ‘김치의 날’ 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김 사장은 지난 11일 마크 워너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부터 김치 세계화와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헌신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 감사 서신을 전달받았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선포식에서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은 세계적으로 우리 김치의 인기와 위상이 높아졌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라며, “오늘 ‘글로벌 김치의 날’ 선포식이 김치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모든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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