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BTS" 앤팀, 이유 있던 초고속 컴백…도전+평정의 연속 '나우' [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약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을 결정한 하이브의 글로벌 보이그룹 &TEAM(앤팀)이 모든 것을 쏟아부은 첫 정규 앨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6일 &TEAM(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일본 도쿄 롯폰기 힐스 아레나에서 정규 1집 '퍼스트 하울링 : 나우(First Howling : NOW)'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전날 발매된 &TEAM의 첫 번째 정규앨범은 데뷔 앨범 '퍼스트 하울링 : 미(First Howling : ME)'와 미니 2집 '퍼스트 하울링 : 위(First Howling : WE)'에 이어 '퍼스트 하울링' 시리즈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워 크라이(War Cry)'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맞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 현란한 군무를 펼치는 아홉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하루아는 "늑대의 강인함이나 스피드, 파워가 굉장히 중요한 곡"이라며 "후렴 전 나오는 울프팩 댄스가 특징이다. 늑대의 이빨과 앞발로 할퀴는 느낌도 표현했는데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마는 "저희의 매력인 칼군무를 위해 열심히 했다. 늑대다운 야성미를 표현하기 위해 퍼포먼스할 때 카운트를 하는 게 아니라 호흡으로 타이밍을 자연스럽게 맞췄다. 그런 부분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신곡에는 그간 앤팀이 구축해온 늑대 콘셉트 이상으로 이전과 다른 멤버들의 야성미까지 엿볼 수 있었다.
조는 "사실 이번 안무에 '언더 더 스킨(Under the skin)'과 이어진 부분도 있다. 뮤비 촬영할 때도 '언더 더 스킨' 당시의 저와 지금의 제 모습을 비교했을 때 인간적으로도, 스토리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며 "'언더 더 스킨' 때는 아직 친구를 만나기 전이어서 외롭게 끝났다면 '워 크라이' 때는 친구들을 만나 성장하는 스토리가 담겨서 우리의 강한 의지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커플링곡 '드롭킥(Dropkick)'에는 비욘세(Beyonce), 아델(Adele),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팝스타들과 호흡을 맞춘 라이언 테더(Ryan Tedder)와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프로듀싱한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평소 원 리퍼블릭의 팬이라는 마키는 "제가 초등학생 때 원 리퍼블릭의 곡을 자주 들었는데 원 리퍼블릭의 보컬 라이언 테더 씨가 실제로 저희 곡을 제공해 주신다고 들었을 때 정말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감격했다.
후마는 "저희의 목표이기도 한 BTS 선배님들의 '다이너마이트'를 작업한 프로듀서 분이 작업한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며 "개인적으로 녹음하면서 성장한 계기였다. 애드리브에 도전해봤는데 스태프 분들도 잘했다고 해주셔서 여러분들도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를 듣던 진행자 후류야 마사유키가 "안무 연습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하자, 멤버들은 "안무가 정말 하드했다"면서도 "오히려 안심됐다. 도전을 하고 그것을 평정하는 게 앤팀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이랑 같이 연습하면서 좋은 결과를 냈을 때는 정말 기분이 좋더라"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마키는 "저희가 이번에 앉은 상태로 안무를 시작하는데 그 안무가 힘들다. 그래서 다들 앉으면 안무가 시작된다고 생각해서 아무도 앉지 않는 그런 상황도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그룹인만큼 앤팀은 이번 앨범에도 타이틀곡 '워 크라이'뿐만 아니라 '로드 낫 테이큰(Road Not Taken)', '센트 오브 유(Scent of you)', '파이어워크(FIREWORK)'까지 총 4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내놓았다.
의주는 "한국 음악방송과 예능에 출연할 예정이다. 'AAA', 'MAMA'와 같은 큰 시상식에도 출연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 앞으로 한국어 버전(의 무대)을 보여드릴 기회가 굉장히 많을 것 같다. 글로벌 그룹 앤팀다운 모습을 여러분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멤버들은 첫 단독 투어로 한국은 물론 일본 7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귀띔해 현지 팬들을 환호케 했다.
한편, &TEAM의 신곡 '워 크라이'를 포함한 첫 정규앨범은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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