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이 김민재 쓸 수밖에 없는 이유…공 터치 1224회·패스 1114회 '분데스리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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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계속 김민재를 기용하는 건 단순히 센터백 줄부상 때문만은 아니다.
김민재는 공 터치 1,224회, 패스 1,114회라는 괴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 공격 작업을 위한 시발점으로 기능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높은 수비라인과 공격적인 압박을 주문하는 투헬 감독의 성향과 정통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바이에른 현 상황에서 수비와 빌드업을 모두 잘 하는 센터백이 필요한데, 그 선수가 김민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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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계속 김민재를 기용하는 건 단순히 센터백 줄부상 때문만은 아니다.
바이에른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의 생일을 축하했다. 한글로 '김민재 선수,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쓰는가 하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서는 김민재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그래픽도 있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공 터치와 패스 지표를 공개했다. 김민재는 공 터치 1,224회, 패스 1,114회라는 괴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단연 최다였다. 통상 공을 많이 만지는 센터백임을 감안해도 놀라운 수치임에는 변함이 없다.
더욱 놀라운 점은 김민재가 안정적인 패스만 시도하는 타입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김민재가 전진패스만 430회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 기록이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에서 공격 작업을 위한 시발점으로 기능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계속 기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DFB 포칼 1라운드를 제외한 바이에른 모든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상기한 DFB 포칼 1라운드 이후 치른 10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장했다. 다른 주전 센터백인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김민재 혹사 논란이 일 만큼 김민재는 쉴 새 없이 뛰고 또 뛰었다.
하지만 센터백 줄부상이 없었어도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높은 수비라인과 공격적인 압박을 주문하는 투헬 감독의 성향과 정통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바이에른 현 상황에서 수비와 빌드업을 모두 잘 하는 센터백이 필요한데, 그 선수가 김민재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공 터치와 패스 지표는 김민재가 바이에른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는지 보여주는 스탯의 일부일 뿐이다.
다만 앞으로는 적절히 휴식을 부여받을 공산이 크다. 김민재는 최근 지친 기색을 계속 드러냈고, 지난 하이덴하임과 리그 경기에서는 좀처럼 하지 않을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리그에서는 바이어04레버쿠젠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 1위로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김민재에게 적절한 체력 안배를 시켜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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