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6주기…'사업보국' 철학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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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6주기 추도식이 17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재계 취재 결과 이병철 창업회장 추도식에는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그룹이 참석할 전망이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이병철 창업회장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이맹희 CJ 전 회장과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상속 분쟁이 벌어진 2012년부터는 따로 추도식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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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은 1심 결심공판…"구체적 일정 미정"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6주기 추도식이 17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이병철 창업회장 기일(19일)이 일요일이어서 추도식을 평일로 앞당겨 진행한다.
재계 취재 결과 이병철 창업회장 추도식에는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그룹이 참석할 전망이다. 예년처럼 각자 다른 시간대에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1심 결심공판에 참석한다. 결심공판은 형사사건 재판선고 전 마지막 절차다. 결심공판은 저녁 6시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더 빨리 마칠 가능성이 있다. 이재용 회장 추도식 참석 여부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4년 이후 10년간 이재용 회장은 추도식 날 다른 일정이 있었던 2017년(재판), 2021년(미국 출장)을 제외하면 매년 추도식에 참석해왔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참석 일정과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종희 DX(모바일·소비자가전) 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DS(반도체) 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 등 사장단은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이병철 창업회장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이맹희 CJ 전 회장과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상속 분쟁이 벌어진 2012년부터는 따로 추도식 현장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추도식 관련 이재용 회장 메시지를 외부에 배포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소위 '뉴 삼성'이라고 통용되는 지배구조 개편 전략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인수합병(M&A) 계획 같은 굵직한 경영 발표 계획도 없다고 했다.
이병철 창업회장은 1938년 대구 중구에 삼성상회를 세웠다. 1969년 1월13일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를 창립했다.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사업보국' 경영 철학을 실천한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이재용 회장은 2020년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의 오찬에서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선대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창립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9월부터 삼성화재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 이건희 선대회장 추모 학술대회, 추모 음악회 등을 통해 선대회장 '신경영 유산'을 돌아봤다. 추도식 이후 이병철 창업회장 창업 정신을 되새기며 위기 극복에 나설 전망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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