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면 떠날 생각이었다”…박용수, 벼랑 끝에서 수석합격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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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52)가 내년 'KPGA 챔피언스투어 QT'에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박영수는 지난 15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CC(파72·6926야드)에서 끝난 KPGA 챔피언스투어 QT 최종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수석 합격했다.
박용수는 "이번 'KPGA 챔피언스투어 QT'에서 떨어지면 시니어 무대를 떠날 생각이었다. 하늘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2024년에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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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52)가 내년 ‘KPGA 챔피언스투어 QT’에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박영수는 지난 15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CC(파72·6926야드)에서 끝난 KPGA 챔피언스투어 QT 최종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수석 합격했다.
박용수는 김형민과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박용수는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김형민을 제쳤다.
박용수는 “수석 합격을 했다는 것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경기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 후반 퍼트감이 좋아 리더보드 상단을 지킬 수 있었다. 시드만 확보하자는 생각이었지만 수석 합격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고의 코스 관리에 힘써준 솔라시도CC 임직원, 1년 동안 고생해준 경기위원과 협회 임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1997년 KPGA 프로(준회원), 2001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박용수는 200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제3회 호남오픈 골프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12위다.
박용수는 2021년 시니어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고 2023년까지 총 15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상금을 획득한 대회는 단 5개 대회뿐이었다.
박용수는 “이번 ‘KPGA 챔피언스투어 QT’에서 떨어지면 시니어 무대를 떠날 생각이었다. 하늘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2024년에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명우(52), 강석민(51), 이효신(51), 이주승(51.A)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 QT’ 최종전에서는 Pre Stage, Stage 1, Stage2를 거친 아마추어와 KPGA 프로, KPGA 투어프로 총 120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중 상위 30명이 2024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시드를 손에 넣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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