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APEC서 한미일·한일 외교장관회담…'동맹 건재' 과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은 한미일·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연달아 가지며 한미일 삼각 동맹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회의장인 모스코니 센터에서 대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韓日 회담선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조속 협의키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은 한미일·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연달아 가지며 한미일 삼각 동맹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회의장인 모스코니 센터에서 대담했다. 세 장관의 만남은 지난 9월 말 유엔 총회 계기에 뉴욕에서 3자 회의를 한 지 2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날 3국 장관들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의의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9월 북·러 정상회담 후 진행된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제공과 그 대가로 북한이 얻어낼 것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3국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러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진 장관은 탈북민 강제 북송에 관한 한국 정부의 엄중한 입장과 우려도 전했다.
또 오는 15일 개최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 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 등 지역·국제정세 현안도 논의했다.
앞서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블링컨 장관은 3국간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상을 둘러보면 우리 3국이 함께 할 일이 참 많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3자 협력이 지난 8월의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특히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고, 3국 정상 간 합의가 하나하나 결실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복합위기(poly-crisis) 시대에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가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고, 유사 입장을 가진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가미카와 외무상도 "오늘 우리는 중동 상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과 북한을 비롯한 인도·태평양에서 도전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자유롭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3국 간 전략적 공조"의 수준을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일 외교장관도 별도로 회담을 가졌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현지시간 전날 오전 회담을 했다.
두 장관은 북핵·북한 문제는 물론 우크라이나 정세,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엄중한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계속 협력하자는 데 공감했다.
특히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한 협의도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한중일은 이달 26일을 전후해 부산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3국 정상회의 의제와 시기를 논의하는 방안을 막판 조율 중이다. 아직 일정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게 브라야 유두야"…킴 카다시안 '벗은 느낌' 속옷 논란
- "3만원 고기값 갑질 모녀, 1400만원 배상 1000만원 벌금 확정"
- "남자 잡아먹네, XX할 때도…" 이 성희롱男 어떤 처벌 받나요
- 국민 46.5%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지나쳐"…57.5% "李 사법리스크 있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 STX, 니켈‧코발트‧흑연 이어 리튬 공급망 확보…배터리 소재 사업 가속화
- 국민의힘 "이재명 개인 재판에 친명 조직 총동원…정치자금법 위반 소지 다분"
-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무죄를 확신한다면 [기자수첩-정치]
- "명태균 영향력, 실제 있었나 아니면 과도하게 부풀려졌나" [법조계에 물어보니 544]
- 강남 비-사이드 ‘1번 배우’ 조우진, 이견 잠재우는 ‘볼륨 연기’ [홍종선의 신스틸러㉑]
- ‘오! 대반전’ 홍명보호 원톱, 조규성·주민규 아닌 오세훈…공중볼 경합 승률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