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경기 중 '헤드록' 난투극 선수…10억 날리고 '5G 출장 정지'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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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상대 선수의 목을 졸라 퇴장당했던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이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그린에게 5경기 출전 정지, 클레이 톰프슨과 제이든 맥대니얼스, 뤼디 고베르에게는 벌금 2만 5000 달러(약 3200만 원)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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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목을 졸라 퇴장당했던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이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그린에게 5경기 출전 정지, 클레이 톰프슨과 제이든 맥대니얼스, 뤼디 고베르에게는 벌금 2만 5000 달러(약 3200만 원)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그린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난투극을 벌여 논란을 빚었다.
1쿼터 초반 그린의 팀 동료 골든스테이트의 톰프슨과 미네소타 맥대니얼스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까지 뒤엉키면서 일이 커졌다.
그린은 이 과정에서 고베르에게 헤드록을 걸며 공격했다. 중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는 난폭한 행동이었다. NBA 사무국으로부터 벌써 개인 통산 5번째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해 3월과 4월에도 한 차례씩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올해만 세 번째 출전 정지를 당했다.
그린은 2016년 NBA 파이널(챔피언 결정전)에서 당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이던 르브론 제임스와도 충돌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경기 도중 퇴장은 지난 12일 클리블랜드와 경기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다.
그린은 벌금은 내지 않지만 5경기에 빠지면서 해당 기간 급여 76만 9970달러, 한국 돈으로 약 10억원을 손해 보게 됐다.
1990년생인 드레이먼드 그린은 2012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35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돼 10년 넘게 팀의 주축 선수로 뛱 있다. 198cm로 신장은 크지 않지만 현역 선수 중 손꼽히는 최정상급 수비력과 패싱 능력을 갖춘 빅맨으로 인정받고 있다.
소속팀 골든스테이트가 2015, 2017, 2018, 2022년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그린의 기여도가 적지 않았다. NBA 올해의 수비상 1회, NBA 스틸왕 1회, NBA 올스타 선정 4회 등 빛나는 트로피들을 품었다. 미국 국가대표로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드림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다혈질인 성격을 코트 위에서 주체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심판 판정에 과도하게 항의를 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멘탈 문제로 종종 논란을 야기하는 게 문제다. 지난해 10월에는 팀 훈련 도중 팀 동료 조던 풀을 폭행해 벌금 징계를 받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현재 6승 6패로 1위 덴버에 3.5경기 차 뒤진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주축 선수인 그린이 5경기나 출장 정지로 뛸 수 없게 돼 게임 운영에서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됐다.
사진=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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