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황희찬·황인범, 처음으로 모두 출격 대기…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은?

조효종 기자 2023. 11. 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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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면서 이탈했던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요 선수들이 싱가포르전에선 모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을 향한 여정의 시작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비교적 온전한 선수단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황희찬,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은 경기 출전이 어려웠던 소집 당시를 제외하고 다른 6경기에서 5경기 이상 선발 출전한 바 있는 클린스만호 핵심 자원들이다.

이 선수들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전, 클린스만 감독의 선발 명단 구성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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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돌아가면서 이탈했던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요 선수들이 싱가포르전에선 모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싱가포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처음 치르는 실전 경기다.


월드컵을 향한 여정의 시작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비교적 온전한 선수단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미드필더 홍현석이 소집 이후 부상으로 제외되긴 했지만,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오던 선수들은 대부분 출격 가능한 상태다.


이전 소집에서는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소집이었던 3월에는 황희찬이 부상으로 불참했다. 6월엔 손흥민이 소집에 참여했으나 스포츠 탈장 수술 여파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할 수 없었다. 김민재는 기초 군사 훈련 일정으로 발탁되지 못했다.


9월과 10월 소집에서도 부상자가 있었다. 9월에는 지난 1년간 A대표팀에서의 비중이 급상승한 이강인이 빠졌다. 지난 소집 때는 황인범이 튀니지전 워밍업 도중 부상을 당해 2연전에 결장했다. 황희찬,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은 경기 출전이 어려웠던 소집 당시를 제외하고 다른 6경기에서 5경기 이상 선발 출전한 바 있는 클린스만호 핵심 자원들이다.


이강인(왼쪽), 손흥민(이상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 선수들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전, 클린스만 감독의 선발 명단 구성에 관심이 모인다. 수비수 김민재 외 네 선수는 직간접적으로 선발 출전 가능성이 얽혀있다. 포백을 활용한다고 했을 때 공격수와 미드필더로 6명이 출전한다. 스트라이커 조규성, 황의조, 오현규 3명을 선발했다는 점, 구성 상 수비적인 역할을 맡을 미드필더 한 명을 배치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 한 자리씩을 빼면 4자리가 남는다.


그중 하나는 클린스만호에서 여러모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주장 손흥민의 몫이 될 확률이 높다. 남은 3자리에 황희찬, 이강인, 황인범이 나란히 기용될 수도 있으나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베테랑 미드필더 이재성,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 등이 선발 출전 지시를 기다린다.


특히 이재성은 손흥민, 김민재만큼이나 클린스만 감독의 신뢰를 받는 선수다. 클린스만 감독은 꾸준히 이재성을 대표팀 리더 중 한 명으로 꼽고 있고, 한국에서 와서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내세웠다. 클린스만 체제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한 선수는 이재성이 유일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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