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3분기 순이익 70%↑…누적 실적은 '마이너스'

조연 2023. 11. 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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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47.7%, 73.5% 크게 늘어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88%, 매출액순이익률도 4.60%로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금융사(41사)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조351억원, 9조1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2%, 4.6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37% 감소한 2조8,836억원으로 집계된 반면, 순이익은 1조801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11.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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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연 기자]

올 3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47.7%, 73.5% 크게 늘어났다. 다만 올해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여전히 지난해를 밑도는 수준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13곳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704조2,3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0%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41조3,997억원, 32조3,906억원으로 각각 47.71%, 73.51%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88%, 매출액순이익률도 4.60%로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3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454사(74.06%), 적자기업이 159사(25.94%)로 전분기에 비해 적자기업이 늘었다.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섬유의복, 유통업, 의약품 등이 실적이 좋아진 반면, 기계와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이 실적 부진을 나타냈다.

금융사(41사)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조351억원, 9조1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42%, 4.61% 감소했다. 이 중 증권과 보험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2.1%, 17.8% 줄었다.

한편, 3분기 누적 실적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37.98%)과 순이익(△41.06%)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 1112곳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68조7,928억원을 나타내며 전분기보다 0.22%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10.37% 감소한 2조8,836억원으로 집계된 반면, 순이익은 1조801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11.04%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19%, 매출액순이익률은 2.91%를 나타냈다.

3분기 기준 흑자기업은 841사로 직전보다 7곳 증가했으며, 적자기업은 553사였다.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3분기 말 기준 59.73%로 작년 말보다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83%, 0.26% 증가한 반면,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6.80%, 22.73% 감소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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