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최대 딜레마'…첫발 뗀 민주당 '공직후보자검증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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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 및 후보자의 자격심사와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검증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검증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검증위원장을 맡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1차 회의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임무는 공정하고 단호한 검증을 통해 최적의 후보자를 공천관리위원회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검증에 따른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 과거 어느 때보다, 어떤 선거보다 엄격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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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위원장 "예외는 없다"
향후 회의 일정 전면 비공개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 및 후보자의 자격심사와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검증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검증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검증위가 엄격하고 공정한 검증 포부를 공언함에 따라 각종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에게 동일한 잣대를 적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검증위원장을 맡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1차 회의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임무는 공정하고 단호한 검증을 통해 최적의 후보자를 공천관리위원회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검증에 따른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 과거 어느 때보다, 어떤 선거보다 엄격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이번 총선이야 말로 민주당의 사활이 걸려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엄격하고 공정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대 관심은 검증위가 내세운 '공정하고 단호하며 엄격하고 철저한' 검증이 실제 이 대표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지 여부다. 현재 이 대표는 '위증교사 혐의'와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등으로 일주일에 두 번씩 법원에 출석하며 총선을 앞두고 당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 오는 17일과 21일 대장동 관련 재판에 출석해야 하고, 24일 역시 선거법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특히 법원의 판결이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재판 결과가 총선 직전 나올 경우, 민주당의 부담은 한층 가중될 수 있다. 아울러 검찰이 기소를 예고한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까지 법원으로 넘어갈 경우,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차원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 검증위가 이 대표를 어떤 방식으로 '철저히' 검증할 것인지 주목되는 이유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도 검증위의 검증 대상에 포함되는지'를 묻자 "(당대표를 포함해 총선에 출마하려는) 모두가 검증 대상"이라며 "예외는 없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취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검증위 첫 회의 모두 발언에서 함께 자리한 내·외부 검증위원들을 향해 "후보자를 검증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부담을 극복하고 검증에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검증에 따른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고 했었다.
한편 민주당 당헌 86조에 따르면 선거일 150일 전까지 최고위원회 의결로 검증위를 설치하게 돼 있다. 인원은 15명 이하로 외부 인사 50%, 여성 50%, 청년 10% 이상의 비중으로 꾸려진다. 지난 10일 출범한 이번 검증위는 이 대표가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인재위원회에서 영입된 인사들에 대한 검증도 맡는다. 향후 검증위 회의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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