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엔 예상못한 일…자카, 스위스 역대 최다 출장∙유럽 5대리그 최다 전진패스

김희준 기자 2023. 11. 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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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 등에서 활동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카는 올 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진영 패스(127회)와 전진 패스(119회)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4년 전만 해도 자카의 고공행진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4년 전 부진을 깨끗이 씻어낸 자카의 전성기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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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니트 자카(스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4년 전만 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라니트 자카가 31세에 걸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6일(한국시간) 헝가리 펠츠수트의 판초 아레나에서 유로 2024 예선 I조 7차전(순연)을 치른 스위스가 이스라엘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스위스는 조 1위(승점 16)를 지키며 유로 2024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자카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변함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성공률 93%, 롱패스 성공 5회, 기회창출 2회 등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했다. 여러 차례 좋은 방향 전환 패스와 전진 패스로 경기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자카는 이번 경기를 통해 스위스 국가대표팀 경기를 가장 많이 뛴 선수가 됐다. 이날까지 총 119경기를 출장하며 1970년대부터 활약했던 하인츠 헤어만(118경기)을 넘어 스위스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다시 썼다.


올 시즌 바이어04레버쿠젠에서도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아스널을 떠나 레버쿠젠에 둥지를 튼 자카는 팀의 중심축을 잡아주며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1위와 공식 대회 12연승 돌풍을 함께하고 있다.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패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 등에서 활동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카는 올 시즌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진영 패스(127회)와 전진 패스(119회)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라니트 자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4년 전만 해도 자카의 고공행진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자카는 아스널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2019-2020시즌 주장이 됐으나 크리스탈팰리스전 완장을 패대기치고 나가며 그대로 주장직까지 박탈당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반전을 만들어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자카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줄이는 방법을 알고 있었고, 수비 부담을 줄이고 왼쪽 하프스페이스를 집중적으로 맡기며 자카를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다.


자카는 이제 분데스리가 1위팀의 핵심이자 스위스 국가대표 최다 출장자가 됐다. 4년 전 부진을 깨끗이 씻어낸 자카의 전성기는 계속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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