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3분기 영업익 38% 줄어…코스닥도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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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94개사 중 분석제외법인 81개사를 제외한 613곳의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98%, 순이익은 41.0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IT업종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3%, 70.63%, 76.7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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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순이익은 40% 넘게 줄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94개사 중 분석제외법인 81개사를 제외한 613곳의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98%, 순이익은 41.0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0.2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52%, 순이익률은 3.35%로 각각 전년 대비 2.79%포인트, 2.35%포인트 하락했다. 1000원 어치를 팔아 45.2원을 남긴 셈이다. 세금을 제할 경우 33.5원을 벌었다.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47.71%, 73.51% 늘었다. 매출액은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613개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472개사(77%)로 전년 동기 대비 26개 감소했다. 이중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45개사였다.
업종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건설업, 운수장비 등 9개 업종에서 늘었고 의료정밀, 운수창고업 등 8개 업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운수장비, 기계 등 3개 업종에서 증가했고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4개 업종에서 감소했다. 순이익도 운수장비, 기계 등 5개 업종에서 늘었으나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2개 업종에서 줄었다.
금융업 41개사(총 46사 중 개별재무제표 기업 5곳 제외)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3%, 1.92% 각각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증권사의 영업이익이 11.04% 증가했고 은행은 6.23% 늘었다. 순이익은 증권사가 14.84%, 은행이 9.97% 각각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말 연결 부채비율은 112.46%로 전년 말 대비 0.27%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60%, 43.7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16%, 순이익률은 3.01%로 각각 2.33%포인트, 2.53%포인트 떨어졌다.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0.22% 줄었고 영업이익은 10.37%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1.04% 증가했다.
분석대상 1112개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688개사(61.87%)로 전년 동기 대비 72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제조업 및 기타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7%, 5.40% 증가한 반면 IT업종은 6.43%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업종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IT업종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3%, 70.63%, 76.78% 감소했다. 제조업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87% 늘었으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18.27%, 32.14% 줄었다. 기타 업종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5.40%, 1.2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8.24% 감소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1% 증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42.87%, 50.63% 감소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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