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전 6기 콜, 만장일치 사이 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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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의 주인공 게릿 콜(33·뉴욕 양키스)이 생애 첫 사이 영 상을 거머쥐었다.
아메리칸리그(AL) 역사상 11번째 만장일치이자 양키스 선수로선 로저 클레멘스 이후 22년 만의 수상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승·최다패를 기록한 전설적 투수 사이 영의 사후인 1956년 만들어진 이 상은 해당 연도 양대 리그 최고 투수들에게 수여한다.
역대 AL 수상자 중 6명만이 콜처럼 만장일치로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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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의 주인공 게릿 콜(33·뉴욕 양키스)이 생애 첫 사이 영 상을 거머쥐었다. 아메리칸리그(AL) 역사상 11번째 만장일치이자 양키스 선수로선 로저 클레멘스 이후 22년 만의 수상이다.
콜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의 AL 사이 영 상 투표 결과 1위표 30표를 독식하며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케빈 가우스만(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소니 그레이(미네소타 트윈스)는 한 표도 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승·최다패를 기록한 전설적 투수 사이 영의 사후인 1956년 만들어진 이 상은 해당 연도 양대 리그 최고 투수들에게 수여한다. 역대 AL 수상자 중 6명만이 콜처럼 만장일치로 영예를 안았다. 최근 사례는 지난해 생애 두 번째 만장일치 수상에 성공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2011년 드래프트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은 콜은 2013시즌 빅리그 데뷔 후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트레이드로 이적한 휴스턴에서도 2년간 압도적인 성적을 낸 끝에 2020시즌을 앞두고 9년 3억2400만 달러라는 투수 역대 최고 대우로 양키스 품에 안겼다.
올 시즌 그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의 성적을 거뒀다. 다승과 탈삼진은 3위, 평균자책점과 이닝은 1위에 올랐다. 완봉도 2차례 거뒀다. 팀이 5할 승률에 턱걸이하며 지구 4위에 그친 가운데 고군분투했다.
내구도와 꾸준함에 강점을 지닌 콜이지만 상복은 그간 없었다. 20승에 평균자책점 2.50, 326탈삼진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낸 2019시즌에도 팀 동료 벌랜더에게 밀려 사이 영 상 투표 2위에 그쳤다. 그해 포함 빅리그 데뷔 이래 5번이나 5위 안에 들었지만 번번이 수상에 실패했다.
MLB닷컴은 이날 수상이 확정되자 콜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수년간 내가 기울인 노력, 평생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보내 준 응원이 인정받았다”며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내셔널리그에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생애 두 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1위표 30표 중 28표가 그에게 쏟아졌다.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AL 사이 영 상을 탔던 스넬은 사상 7번째로 양대 리그를 제패한 투수가 됐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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