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세 번째 도전만에 사이영상 수상… NL은 블레이크 스넬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3)이 세 번째 도전만에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콜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30장(210점)을 싹쓸이해 아메리칸리그 수상자가 됐다. 사이영상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결정된다.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 2위에 그쳤던 콜은 마침내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콜은 올해 다승 3위(15승), 평균자책점 1위(2.63), 탈삼진 3위(222개), 투구 이닝 1위(209이닝)를 기록했다. 콜은 양키스 투수로는 2001년 로제 클레멘스에 이어 22년 만에 수상했다.
콜은 양키스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인 2021년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파인 타르 규제 이후 급격히 성적이 하락했다. 지난해에도 13승 8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올해는 예전의 기량을 되찾으며 사이영상까지 거머쥐었다.
2위표 20장, 3위표 6장 등으로 104점을 얻은 소니 그레이(미네소타 트윈스)가 2위, 82점을 획득한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1위 표 30표 중 28표를 얻어 수상했다. 스넬은 올해 32경기에서 180이닝을 소화하면서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234개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던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스넬은 클레먼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맥스 셔저, 게일로드 페리, 로이 할러데이에 이어 역대 7번째로 양대 리그에서 수상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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