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찬스 미스 20회, 공격수 6명 리그 12경기 1골' 맨유 공격 처참한 현황

김희준 기자 2023. 11. 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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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맨유 공격수 6명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마커스 래시퍼드뿐이다.

큰 기회에서 득점 전환율이 20%로 리그에서 3번째로 낮으며, 맨유보다 낮은 순위에 있는 번리와 셰필드유나이티드는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호일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무려 5골을 쓸어담으며 맨유 공격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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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맨유가 시즌 초반 부진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로 해당 기간 가장 많은 승점을 쓸어담았다. 현재 리그 6위로 쳐졌던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다. 시원한 승리는 없어도 어떻게든 1점차 승리를 가져오며 반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쉬운 점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득점이다. 맨유는 리그 12경기에서 13골만 넣으며 리그 최소 득점 7위에 올라있다. 상위 10개 팀 중 맨유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한 팀은 없으며, 맨유는 리그 10위까지 팀 중 중 유일하게 20골 이상을 넣지 못한 팀이다.


특히 공격수들의 부진이 심각하다. 올 시즌 맨유 공격수 6명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마커스 래시퍼드뿐이다.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스콧 맥토미니로 각각 3골씩 넣었다. 수비진도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디오구 달로트가 1골씩 넣은 걸 고려하면 공격진의 무능을 실감할 수 있다.


공이 공격진영에 배급되지 않는다고 보기는 힘들다. 물론 큰 기회 창출을 25회 기록해 리그 11위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이 중 득점으로 연결된 건 5번에 불과하다. 큰 기회에서 득점 전환율이 20%로 리그에서 3번째로 낮으며, 맨유보다 낮은 순위에 있는 번리와 셰필드유나이티드는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다른 지표를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맨유는 슈팅 178회로 리그 5위에 오를 만큼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맨유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리버풀(217회), 맨체스터시티(198회), 토트넘홋스퍼(192회), 애스턴빌라(179회)는 리그에서 최소 24골 이상 넣었다. 그만큼 맨유 공격의 질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선수 개개인을 살펴봐도 성적이 영 좋지 않다. 제이든 산초는 물론 안토니도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공격포인트를 1개도 쌓지 못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1골, 앙토니 마르시알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래시퍼드도 1골 3도움으로 아쉽다.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장기적으로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호일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무려 5골을 쓸어담으며 맨유 공격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현재 UCL 전체 득점에서도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함께 1위에 올라있다. 현재는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11월 말 복귀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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