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보다 심하네'…"완전히 엉망, 너흰 감독을 이해 못해!"→안첼로티+사비, 심판 회담서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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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라리가 심판위원회와의 회담에서 분노를 쏟아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안첼로티의 폭언, 사비의 불만, 라리가 감독과 심판들의 회담은 스페인 축구 기준으로도 가장 극적인 순간이었다"라면서 "지난 15일 20개 라리가 팀 감독들을 포함해 상위 2개리그 감독들과 스페인 심판들이 마드리드 외곽 라스 로사스에 위치한 스페인왕립축구연맹에서 전례 없는 회담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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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라리가 심판위원회와의 회담에서 분노를 쏟아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안첼로티의 폭언, 사비의 불만, 라리가 감독과 심판들의 회담은 스페인 축구 기준으로도 가장 극적인 순간이었다"라면서 "지난 15일 20개 라리가 팀 감독들을 포함해 상위 2개리그 감독들과 스페인 심판들이 마드리드 외곽 라스 로사스에 위치한 스페인왕립축구연맹에서 전례 없는 회담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시즌 중 이레적으로 감독들과 심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회담을 가진 가운데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두 팀,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감독들이 모두 심판을 향해 불만을 폭발한 것이다.
이번 회담은 최근 스페인 리그 내에서 형편 없는 심판 판정이 내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셀타비고와 세비야의 경기에서는 셀타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가 페널티킥을 거부당한 후 VAR 모니터를 넘어뜨렸고, 마요르카와 레알 베티스의 경기에서는 마요르카 수비수 오마르 마스카렐의 경고 누적 퇴장 판정이 논란이 됐다. 또한 발렌시아와 그라나다의 경기에서는 발렌시아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위험한 태클에도 다이렉트 퇴장이 아닌 경고로 그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계속해서 논쟁이 이어지자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감독들과 심판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었다. 당초 이번 회담의 목적은 감독과 심판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문제를 논의함으로써 유대를 강화하고 지금까지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고안된 것이었다. 그러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안첼로티와 사비가 분노를 쏟아내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기 때문이다.
디애슬레틱은 "회담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회담장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회담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묻자 안첼로티의 대답은 단호했다"라고 전했다. 안첼로티는 "어땠냐고? 아니, 완전히 엉망이었다. 심판들은 감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왜 심판들은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가?"라고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를 쏟아내고 자리를 떠난 사람은 안첼로티 뿐만이 아니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도 회담 도중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비 감독은 2차 회담까지 자리에 있었으나 심판들을 향해 가장 호전적인 목소리를 낸 감독 중 한 명이었다. 사비는 라리가 팀들을 보호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것을 촉구했다.
자리에 참석한 미첼 지로나 감독은 "3가지 주요 안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VAR 문제였다. 보완해야 한다. 어떤 심판이 경기를 담당하는지에 따라 VAR은 다르게 사용된다"라면서 최근 계속해서 불거졌던 심판 판정과 VAR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회담이 장기적으로 감독과 심판 사이의 긴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라면서 안첼로티와 사비가 분노했을 만큼 양 측의 사이가 그리 좋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디애슬레틱,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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