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들, 격려·응원 받으며 시험장 입실

홍석원 2023. 11. 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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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인 16일 아침 6시 30분 수은주는 예년 평균인 5도를 알렸다.

이날 충남교육청 62지구 제5시험장인 청양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청양고와 정산고 학생 144명으로, 오전 8시 10분 입실을 완료할 때까지 단 한명의 지각생도 발생하지 않았다.

4교시까지만 응시하는 수험생은 오후 4시 37분 시험장을 나오고,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5시 45분에 시험을 모두 마치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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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교육감, 청양고 찾아 “끝까지 최선을” 응원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비롯해 김명숙 충남도의원, 김돈곤 청양군수 등이 16일 수능시험장인 청양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이른 아침부터 손팻말을 들고 선배들을 응원나온 후배들의 정성이 갸륵해 보인다.

시험장 정문 앞에서 수험생이 한명 한명 등장할 때마다 화이팅을 외치고, 자원봉사에 나선 대한어머니회 회원들이 간식거리를 챙겨주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수능일인 16일 아침 6시 30분 수은주는 예년 평균인 5도를 알렸다. 바람도 없어 수능한파는 없었다. 

“청양의 딸들 최고야... 시험 잘봐. 미나야, 수빈아 화이팅” 정문 양편에 늘어서 목청껏 수험생들의 힘을 북돋는 소리가 아침 공기를 갈랐다. 

이날 충남교육청 62지구 제5시험장인 청양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청양고와 정산고 학생 144명으로, 오전 8시 10분 입실을 완료할 때까지 단 한명의 지각생도 발생하지 않았다.

선생님인 듯 학생 한명 한명 입장할 때마다 안아주는가 하면, 한편에선 수험생이 늦을까 노심초사하다 “아, 저기 오네” 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교 앞은 오전 7시부터 응원을 나온 가족, 후배, 선생님은 물론이고 교육청 관계자, 군의원, 경찰, 모범택시운전자회, 자원봉사센터, 대한어머니회 회원들로 하나둘씩 붐비기 시작하더니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김돈곤 청양군수, 김명숙 충남도의원 등이 속속 응원에 가세하면서 200여명이 가까이 불어났다.

김지철 교육감이 "열심히 공부했다. 이제부터 진짜 시험이 시작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이 자리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열심히 공부했다”며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험이 시작되는 것으로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 충남교육 공동체 모두가 한마을 한뜻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수능시험은 오전 8시 40분 시작하는 1교시 국어영역과, 2교시 수학 영역 시험을 치른다. 

2교시가 마친 뒤에는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1시간 점심시간을 가진 뒤 오후 1시 10분부터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와 사회, 과학 탐구 영역을 치른다. 

4교시까지만 응시하는 수험생은 오후 4시 37분 시험장을 나오고,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5시 45분에 시험을 모두 마치고 나온다.

한편, 충남에서는 7개 시험지구, 50개 시험장에서 16,839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장 입장이 마무리된뒤 수능 수험생 응원에 함께했던 이들이 청양고 정문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청양=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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