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꿈을 펼친다"…최전방 장병 505명 수능 도전

한윤식 2023. 11. 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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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최전방 장병들도 도전했다.

16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수능시험에 중동부전선의 경계를 맡고 있는 육군 2군단 175명과 3군단 330명 등 505명의 장병이 응시했다.

부대에서는 수능에 도잔한 장병들에게 시험 전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육군 2군단은 수능에 도전한 장병들의 응시여건 보장을 위해 각 부대별로 휴가여건을 부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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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49지구 제11시험장이 마련된 화천고등학교 정문에서 최문순 화천군수가 수능시험에 도전한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필승! 수능대박을 명받았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최전방 장병들도 도전했다.

16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수능시험에 중동부전선의 경계를 맡고 있는 육군 2군단 175명과 3군단 330명 등 505명의 장병이 응시했다.

부대에서는 수능에 도잔한 장병들에게 시험 전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49지구 제12시험장이 마련된 양구외국어고등학교 정문에서 군 장병들이 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양구군 제공)
육군 2군단은 수능에 도전한 장병들의 응시여건 보장을 위해 각 부대별로 휴가여건을 부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험생 자녀를 둔 간부들에게는 격려품 전달과 함께 역시 휴가(연가)를 부여해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또 지역 내 시험장 7개소(춘천 6, 화천 1)의 교통소통 원활화와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를 위한 조치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49지구 제12시험장이 마련된 양구외국어고등학교 정문에서 군 장병들이 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양구군 제공)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해 전 장병과 군무원들의 출근 시간을 아침 10시로 조정하고, 수험생 이동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는 부대 차량과 장비 이동을 통제하기도 했다.

특히 시험장 주변 소음 유발과 이에 따른 방해요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40분까지 35분간 시험장 주변 드론 비행과 촬영 등도 금지했다.

부대원들의 응원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49지구 제11시험장이 마련된 화천고등학교앞에 장병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동료들은 이들에게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합격 떡과 엿을 나눠주며 수능 응시에 출정하는 이들을 응원했다.

이들의 수능대박 기원은 지역 주민들도 함께 했다.

강원도교육청 제49지구 제11시험장인 화천고등학교 정문앞에는 화천군청 공무원들은 저마다 직접 쓴 응원문구가 적힌 팻말이 들고 이들을 맞았다.

최문순 화천군수 역시 이른 아침부터 정문을 지키며 군장병 응시생들의 등을 두드려주며 격려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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