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트레블'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매출 최고 기록 세웠다

정현진 2023. 11.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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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에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하며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매출과 수익 측면에서도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맨시티가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2-2023시즌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이 전년 대비 16.3% 증가한 7억1280만파운드(약 1조1571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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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兆 넘긴 맨시티 매출…수익은 2배로 껑충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에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하며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가 매출과 수익 측면에서도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맨시티가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2-2023시즌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이 전년 대비 16.3% 증가한 7억1280만파운드(약 1조1571억원)를 기록했다. 수익은 8040만파운드를 기록해 2021-2022시즌(4170만파운드) 대비 두 배에 가까이 증가했다.

2년 연속 최다 매출·수익을 기록했다. CNN방송은 "맨시티가 트레블이라는 성과를 거둔 이후 프리미어리그의 매출 신기록도 세웠다"며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운 6억4800만파운드의 직전 기록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경기 당일 거둬들이는 매출과 방송 중계권, 그 외 상업적 매출까지 핵심 매출원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방송 중계권 매출이 20.2%나 증가한 2억9940만파운드에 달했다. 이는 FA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따른 것이라는 게 맨시티의 분석이다. 이번 시즌 이적 시장에서도 1억2170만파운드를 벌었다.

맨시티는 더불어 '2023 브랜드 파이낸스 풋볼 50 리포트'에서 15억1000만유로(약 2조1384억원)의 구단 가치를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칼둔 알 무바라크 맨시티 클럽 회장은 "지난 시즌은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와 비즈니스적 성과를 내놓은 시즌이었다"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트레블을 어떻게 달성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아왔는데 그에 대한 대답은 증명된 철학과 관행을 강화하고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스스로 꾸준히 도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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