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 1천억 순매수…개인과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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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물가 둔화로 전거래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우리 증시는 약세로 장을 열었다.
어제 1조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한 기관 투자자는 장초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69%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는 0.37% 약세다.
앞서 현지시각 15일 미국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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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양 시장 '순매도'…2차전지주 약세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미국 생산자물가 둔화로 전거래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우리 증시는 약세로 장을 열었다. 어제 1조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한 기관 투자자는 장초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15일) 보다 3.19포인트(0.13%) 내린 2,483.48에 개장했다. 이후 10시 20분 기준 반등에 성공하며 2,489.57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856억, 140억 매도 중이고 외국인은 1,006억 원 매수 우위다. 어제(15일) 1조 6천억 원어치를 매도한 개인 투자자는 4거래일 연속 '팔자'에 자리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69%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는 0.37%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1.44%), POSCO홀딩스(-1.37%), 삼성SDI(-0.33%) 등 2차전지 대형주들도 하락 출발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15%, 1.96% 상승 중이다. NAVER(-1.46%)와 카카오(-1.45%) 등 빅테크는 약세에 장을 열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29포인트(0.16%) 내린 808.07을 기록 중이다. 0.24포인트(0.03%) 내린 809.12에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796억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599억, 기관이 155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각각 2거래일 연속 매도와 매수를 이어가던 개인과 외국인이 방향을 맞바꿨다.
에코프로비엠이 2.40%, 에코프로가 1.89% 하락하며 장초반 거래를 시작했다. 포스코DX와 엘엔에프 역시 각각 0.70%, 1.87% 약세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79%, 리노공업은 5.21%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5.2원 오른 1,306.0원에 개장했다. 경기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평가에 미국 국채금리는 반등했고, 달러 상승 요인으로 이어질 거란 분석이다. 앞서 현지시각 15일 미국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7,050억 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하는 등 경기 연착륙 신호가 감지된다.
증권가는 11월 FOMC와 고용, CPI 등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말을 기점으로 중장기 추세선인 200일선을 하향 이탈하면서 추세 붕괴 우려가 높아졌었으나, 10월 말을 기점으로 주가 복원에 나서면서 200일선(2,502포인트) 상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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