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붐은 온다'…희소식에 관련주 급등세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가상 화폐 거래소 빗썸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가상 화폐 관련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14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위지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73% 오른 992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같은 시각 가상화폐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리기술투자(+9.11%), 티사이언티픽(4+5.42%)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3만 7천 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근 한 달 새 3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들어와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빗썸이 IPO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코리아는 지난달 말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작업에 착수했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 시점과 목표 기업가치는 정하지 않았으나 오는 2025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코스피 시장 상장으로 변경할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