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테랑까지 불법 도박 조사 '충격'... 파졸리∙토날리∙자니올로에 이어 네 번째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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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AC밀란 소속 선수가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AGi'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를 뒤흔들고 있는 토리노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경찰의 축구 베팅 수사에서 니콜로 자니올로, 산드로 토날리, 니콜로 파졸리에 이어 용의자 명단에 새로운 이름이 올라왔다. 수비수 알레한드로 플로렌치(32)다"고 보도했다.
축구 불법 베팅을 인정한 파졸리와 토날리는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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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또 다시 AC밀란 소속 선수가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AGi'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를 뒤흔들고 있는 토리노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경찰의 축구 베팅 수사에서 니콜로 자니올로, 산드로 토날리, 니콜로 파졸리에 이어 용의자 명단에 새로운 이름이 올라왔다. 수비수 알레한드로 플로렌치(32)다"고 보도했다.
플로렌치는 네 번째로 지목된 용의자다. 유벤투스 미드필더 파졸리로부터 불법 베팅 수사가 시작됐고 이어 자니올로와 토날리가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초기에 "블랙잭, 포커 등을 했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축구 경기에도 베팅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토날리는 밀란 선수 시절 자신의 소속팀에 베팅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플로렌치의 혐의는 자니올로와 같다. 축구 경기에 베팅하지 않고 블랙잭, 포커 등 게임에 도박을 한 혐의다. 그러나 모든 프로 축구 선수는 어떤 방식, 어떤 형태로든 도박을 하는 건 규칙 위반이다. 포커도 예외는 아니다.
자니올로는 줄곧 축구 베팅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 중이다. 자니올로의 변호인은 "그는 모든 질문에 답했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축구 경기에 베팅했다는 추측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플로렌치도 조만간 검찰에 출석해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축구 베팅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징계는 벌금형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축구 불법 베팅을 인정한 파졸리와 토날리는 중징계를 받았다. 먼저 파졸리가 7개월 자격 정지 및 5개월 재활치료와 사회봉사 처벌을 받았다. 토날리는 10개월 출전 정지 및 8개월 재활치료로, 파졸리보다 더 강한 징계를 받았다.두 선수 모두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증언하는 대가로 형량을 줄이는 '형량 거래(폴리바겐)'를 통해 징계를 최대한 줄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축구 불법 베팅으로 인한 자격 정지는 최소 3년이다.
플로렌치는 앞선 3명의 선수에 비해 경력이 훨씬 긴 베테랑 선수다. AS로마에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고, 밀란에서는 2021년 임대 생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뛰는 중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49경기를 소화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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