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영국 엔터기업과 손잡고 현지 보이그룹 만든다 '유럽시장 공략'

오유교 2023. 11.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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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할 영국 신인 보이그룹 데뷔에 SM과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MOON&BACK(문앤백·M&B)이 손을 맞잡았다.

K-POP(케이팝)의 선두주자인 SM과 TV 리얼리티쇼 전문 제작사인 M&B가 손잡으면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할 보이그룹이 탄생할 전망이다.

M&B는 영국에서 보이그룹으로 데뷔할 멤버들을 직접 캐스팅하며, SM은 음악, 뮤직비디오, 안무 등 K-POP의 노하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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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영국 엔터기업 M&B 협업 보이그룹 제작
‘팝의 본고장’ 영국과 최초 합작 프로젝트
서울 성수동 SM사옥에서 양사간 전략적 협약 체결

SM엔터테인먼트가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할 영국 신인 보이그룹 데뷔에 SM과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MOON&BACK(문앤백·M&B)이 손을 맞잡았다. SM은 서울 성수동 사옥에서 M&B와 전략적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왼쪽부터) 이성수 SM CAO, M&B 공동대표 Nigel Hall(나이젤 홀), M&B 공동대표 Russ Lindsay(러스 린제이), M&B 공동대표 Dawn Airey(던 에어리), 장철혁 SM 대표, 강타 SM Creative 이사, 음악 담당 이사 Ben Karter(벤카터), 장윤중 SM CBO(오른쪽) [사진제공=SM엔테터인먼트]

이 자리에는 장철혁 SM 대표, 장윤중 SM CBO(Chief Business Officer), 이성수 CAO(Chief A&R Officer), 강타 Creative 이사 등이 참석했다. M&B측에서는 공동대표 Nigel Hall(나이젤 홀), Russ Lindsay(러스 린제이), Dawn Airey(던 에어리)와 음악 담당 이사 벤 카터(Ben Karter)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SM이 글로벌 음악/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의 개발/투자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K-POP(케이팝)의 선두주자인 SM과 TV 리얼리티쇼 전문 제작사인 M&B가 손잡으면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할 보이그룹이 탄생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과 ‘팝의 본고장’ 영국 간 최초로 선보이는 합작 보이그룹의 데뷔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M&B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엔터테인먼트 및 TV 프로그램 제작사다. 세계적 보이그룹 ‘원 디렉션’을 탄생시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등 유명 TV 프로그램을 제작한 나이젤 홀, 영국 제임스 그랜트 미디어 그룹 설계자 러스 린제이, 방송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이자 야후(Yahoo) 전 수석 부사장과 게티 이미지(Getty Images) CEO를 역임한 던 에어리 3명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M&B는 영국에서 보이그룹으로 데뷔할 멤버들을 직접 캐스팅하며, SM은 음악, 뮤직비디오, 안무 등 K-POP의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들 그룹이 부를 노래는 SM의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인 KMR(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 Kreation Music Rights)이 총괄할 예정이다.

장윤중 SM CBO는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에 첫발을 내디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M이 보유한 독보적인 K팝 제작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통해 북미와 남미,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K팝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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