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UCL에서 리그 9연패 최하위로…우니온베를린, 우르스 피셔 감독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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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베를린이 결국 우르스 피셔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15일(한국시간) 우니온베를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피셔 감독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다. 디르크 칭글러 회장과 직접 만나 함께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피셔 감독과 함께 마르쿠스 호프만 수석코치도 떠나며, 마르코 그로테가 임시 감독을 맡는다.
우니온베를린은 피셔 감독 아래 점점 조직력이 단단해졌고, 2021-2022시즌에는 리그 5위를 기록해 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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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우니온베를린이 결국 우르스 피셔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15일(한국시간) 우니온베를린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피셔 감독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다. 디르크 칭글러 회장과 직접 만나 함께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피셔 감독과 함께 마르쿠스 호프만 수석코치도 떠나며, 마르코 그로테가 임시 감독을 맡는다.
지금의 우니온베를린을 만든 인물이 떠난다. 피셔 감독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팀에 부임했다. 이후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며 당시 2부리그에 있던 팀을 부임 1시즌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로 올리는 쾌거를 달성한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차근차근 발전했다. 2019-2020시즌 11위로 우니온베를린을 잔류시킨 다음, 그 다음 시즌에는 리그 7위에 안착시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시즌까지는 꾸준히 우상향이었다. 우니온베를린은 피셔 감독 아래 점점 조직력이 단단해졌고, 2021-2022시즌에는 리그 5위를 기록해 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킨 끝에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신화는 거기까지였다. 우니온베를린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첫 2경기를 기분좋게 승리했으나, 이후 공식대회 14경기 무승(1무 13패)을 거두며 끝없는 추락을 겪었다. 리그에서는 9연패로 최하위까지 떨어졌고, UCL에서도 나폴리에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팬들은 피셔 감독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팀이 연패를 하는 중에도 피셔 감독과 선수들을 지지한다는 응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불과 15년 전만 해도 프로리그에서 방출될 수도 있었던 팀을 UCL이라는 영광의 무대까지 올려놓은 감독에 대한 신뢰가 굳건했다.
하지만 피셔 감독은 작별을 선택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많이 힘들었다. 우리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과적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나는 항상 이곳에서 느꼈던 신뢰에 매우 감사하다. 그럼에도 지금은 변화를 가져가는 게 맞는 것 같다. 때로는 다른 사람과 방식이 팀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팀을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 우니온베를린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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