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영화 축구!'…메시 아역배우, U-17 월드컵 데뷔골→"제2 메시 나왔다" 아르헨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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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다큐멘터리 영와 '메시'에서 리오넬 메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 배우가 17세 이하(U-17) 월드컵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첫 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 U-17 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소레앙에 위치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서 일본 U-17 대표팀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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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9년 전 다큐멘터리 영와 '메시'에서 리오넬 메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 배우가 17세 이하(U-17) 월드컵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첫 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 U-17 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소레앙에 위치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서 일본 U-17 대표팀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전반 5분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전반 8분 발렌티노 아쿠나의 연속골로 일지감치 리드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후반 4분 렌토 다카오카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시간 아구스틴 루베르토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리를 가져갔다. 앞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세네갈에 1-2로 패했던 아르헨티나는 1승1패를 기록, 골득실 -1이 된 일본을 제치고 조 2위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팬들이라면 환호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 나왔다. 경기 2번째 골을 터뜨린 발렌티노 아쿠나가 주인공이었다. 아쿠나는 산티아고 로페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컷백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 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경기 만에 터뜨린 첫 골이었다.
득점 장면이 특별한 건 아니었다. 특별한 건 골을 넣은 선수였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아쿠나는 지난 2014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메시'에서 리오넬 메시의 어린 시절 역할을 연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크스포츠는 16일 "아쿠나는 한때 메시의 아역배우를 맡았던 적이 있다. 지금은 U-17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로 첫 골을 넣었다"라고 아쿠나의 특별한 운명을 조명했다.
매체는 "전 세계 많은 유망주들이 메시만큼 빛나는 경력을 갖는 걸 꿈꾼다. 그 중에서도 아쿠나는 실제로 메시의 아역을 맡았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득점에 성공했다. 정말 메시처럼 빛날 수 있다"라면서 "2014년 젊은 재능에서 축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이 되는 과정을 다룬 영화 '메시'가 개봉됐다. 공을 다루는 왼발 능력을 갖고 있었던 아쿠나는 드리블 장면을 찍기 위해 메시 역으로 캐스팅 됐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흥미롭게도 아쿠나와 메시 모두 왼발잡이이며, 아쿠나 역시 메시와 같은 로사리오 출신이다. 아쿠나가 메시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듯 하다. U-17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아쿠나는 자신의 12번째 대표팀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 팬들은 아쿠나가 앞으로 메시의 성공을 따라갈 수 있기를 바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TNT 스포츠 또한 "아쿠나는 2014년 영화 '메시'에서 메시 역으로 캐스팅 돼 놀라운 왼발 능력을 보여줬다. 현재 17세가 된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위해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다"라고 주목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골 결정력으로 '제2의 디에고 마라도나'라고 불렸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를 4회 연속 수상하면서 제2의 마라도나가 아닌 메시 그 자체가 됐다.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발롱도르 수상 횟수를 7회까지 늘린 메시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까지 제패하며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들어올렸다. 완전 무결한 커리어를 갖게 되면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어느덧 은퇴가 가까워진 나이가 됐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제2의 리오넬 메시를 찾아야 한다. 마침 9년 전 메시의 아역을 맡았던 아쿠나가 청소년 월드컵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등장했다. 아쿠나가 앞으로 메시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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