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룸메이트로서 최악"…'절친'도 도망간 베컴의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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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절친한 사이여도 생활패턴이 맞지 않으면 답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또다른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을 '최악의 룸메이트'로 평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간) "네빌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처음 소집됐을 때 베컴과 함께 방을 썼던 일을 회상했다. 네빌은 베컴과의 생활이 오래 지속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라면서 네빌이 베컴을 최악의 룸메이트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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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무리 절친한 사이여도 생활패턴이 맞지 않으면 답이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또다른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을 '최악의 룸메이트'로 평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간) "네빌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처음 소집됐을 때 베컴과 함께 방을 썼던 일을 회상했다. 네빌은 베컴과의 생활이 오래 지속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라면서 네빌이 베컴을 최악의 룸메이트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네빌과 베컴은 맨유,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두 사람 모두 어려서부터 맨유에서 함께 성장해 1군 데뷔까지 성공한 절친 사이며. '퍼기의 아이들'로 불리는 '클래스 오브 92'의 일원이기도 하다.
라이트백이었던 네빌과 오른쪽 윙어였던 베컴은 데뷔 초부터 오른쪽 라인을 정복한 최고의 듀오였다. 경기장 위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고, 경기장 밖에서도 우정을 이어갔다.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맨유에서 함께하는 동안 역사적인 트레블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수많은 우승을 합작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996년부터 네빌이 은퇴한 2007년까지 10년 넘게 함께해 왔다. 하지만 이런 네빌과 베컴의 관계도 생활패턴 만큼은 전혀 맞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네빌은 밤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베컴 때문에 참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빌은 "베컴과 친하긴 했지만 룸메이트로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처음 소집됐을 때 베컴과 함께 방을 쓰기로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베컴 대신 동생 필립과 방을 썼다"라고 밝혔다.
네빌은 "청결함이나 수면 패턴에서 나랑 잘 맞지 않았다. 내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던 반면, 베컴은 늦게까지 자지 않고 깨어 있었다. 결국 필립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라면서 "한 6개월 정도 같이 방을 썼던 것 같다. 그 후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각방을 썼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같은 방을 쓰는 생활은 완전히 중단됐다. 아마 대표팀에서도 선수들이 서로 어울리지 않고, 각자 다른 시간에 잠을 잔다는 걸 파악했던 것 같다"라고 생활패턴에서 전혀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네빌의 말에 따르면 네빌은 오후 9시에 잠을 청해 다음날 오전 5시에 눈을 떴다. 이에 반해 베컴은 오후 11시에 자기 시작해 오전 8시에 일어났다. 네빌은 오후 9시에 침대에 누워도 베컴이 자는 오후 11시까지 깨어있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베컴은 오후 11시에 잠들어 네빌이 일어나는 오전 5시부터는 제대로 수면을 취할 수 없었다.
네빌은 "청결함에서도 나와 달랐다. 베컴은 대표팀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이었다. 루틴이 18살 때부터 똑같았다. 방에 들어가면 촛불을 켜고 사진을 정리했다. 모든 게 완벽해야 했다. 하지만 난 모든 걸 여기저기 던져놓는 스타일이라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성격도 완전히 달랐다고 털어놨다. 네빌은 "난 항상 말을 해야하고 뭔가 토론하는 걸 좋아했지만 베컴은 정반대였다. 베컴은 음악을 들으며 평화롭고 차분하게 있기를 원했다. 내 생활패턴과 정반대를 가진 사람이었다"라고 룸메이트로서는 도저히 맞지 않는 관계였다고 말했다.
한편, 은퇴한 지 15년이 넘어가는 최근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네빌과 베컴은 잉글랜드 4부리그 소속 솔퍼드 시티의 공동 구단주로 활동하는 등 축구 사업에 있어서도 뜻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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