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로 달리는 휴온스…전방위적 파이프라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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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이 그룹사 전방위로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 파트너십 체결, 지분 투자 등 연구·개발(R&D)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LB제약, 지투지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R&D 전문 회사와 공동 연구개발 또는 파이프라인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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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이 그룹사 전방위로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 파트너십 체결, 지분 투자 등 연구·개발(R&D)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주력하고 있는 건 안과 질환이다. 휴온스의 안구건조증 치료 점안제 'HUC1-394'는 지난 6월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고, 개량 신약인 복합점안제 'HU007'도 안구건조증 대상 국내 임상 3상의 IND를 승인받고 현재 대상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HU007은 항염 효과를 내는 성분 사이클로스포린과 눈물막 보호 효과를 내는 성분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안구건조증상을 개선하도록 개발된 점안제다. 임상 3상은 환자 328명을 대상으로 엘러간의 점안제 '레시타시스'와의 비교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휴온스랩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HLB3-013'과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를 개발하고 있다. HLB3-002는 최근 할로자임사의 히랄루로니다제 효소 포함 피하주사(SC) 제형 항체의약품과 효능의 동등함을 확인했다. 히알루로니다제 의약품은 연평균 8.6% 성장해 2026년 14억달러(약 1조8270억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HLB1-006'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장증후군은 소장이 짧아 영양소의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행하는 희귀 질환이다. 선천적 또는 수술적 절제로 전체 소장의 50% 이상이 소실돼 영양실조를 유발한다. 지난 4월 미국 정맥경장영양학회(ASPEN)에서 비임상 효력 결과가 발표됐다. 여기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휴온스그룹은 R&D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한 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인재 영입과 인프라 확장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휴온스의 제약과 휴메딕스의 에스테틱을 기반으로 유기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 및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생체 적합성 히알루론산(HA) 응용 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 기존의 고분자, 저분자에 더해 기술 난도가 높은 초저분자 HA 원료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비만, 치매, 탈모 분야 치료제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HLB제약, 지투지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R&D 전문 회사와 공동 연구개발 또는 파이프라인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BTX)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국내외 허가를 바탕으로 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리즈톡스는 2019년 4월 국내 허가 후 적응증을 늘리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고, 휴톡스는 러시아·에콰도르·우즈베키스탄 등 10개국에 품목허가 등록을 마쳤다. 생산력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7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충북 제천시에 연간 700만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신규 바이오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1·2공장의 생산 능력 600만바이알까지 합쳐 연간 1300만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장기 미래 성장을 도모할 파트너를 발굴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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