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을 때 잘 걸리는 ‘이 병’, 옷깃만 스쳐도 아프다는데…

신소영 기자 2023. 11.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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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을 때, 면역력이 떨어질 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있다.

대상포진은 소위 옷깃만 스쳐도 아픈 질병이라고 알려졌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난다.

◇빠른 치료가 중요, 면역력 높여 예방해야따라서 피부 발진이 한 줄로 그룹 지어 분포하면 바로 대상포진을 의심해 병원을 찾고, 항바이러스 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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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발진이 한 줄로 그룹 지어 분포하고 통증이 있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스를 받을 때, 면역력이 떨어질 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있다.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소위 옷깃만 스쳐도 아픈 질병이라고 알려졌다. 만약 몸에 띠 모양의 발진과 통증이 발생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띠 형태 발진·쑤시는 통증이 특징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 한 사람의 몸에 잠복해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를 틈타 다시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몸이 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나 ▲심하게 피곤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잘 발생한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난다. 통증도 동반되는데, 콕콕 찌르듯이 아프고 쑤시며, 쓰라리거나 따가운 것이 특징이다. 대상포진은 가슴에 주로 나타나지만, 팔‧다리‧엉덩이‧얼굴 등 몸 어디든 생길 수 있다.

특히 대상포진은 합병증도 잘 나타난다. 그중 가장 무서운 것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대상포진 치료 이후 발생하는 만성 통증으로, 피부에 발진이 발생한 지 1개월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는 경우를 말한다. 대상포진 환자의 10~40%에서 발생한다. 특히 나이가 많고,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일수록 신경통이 잘 발생한다.

◇빠른 치료가 중요, 면역력 높여 예방해야
따라서 피부 발진이 한 줄로 그룹 지어 분포하면 바로 대상포진을 의심해 병원을 찾고, 항바이러스 치료를 해야 한다. 증상이 생기고 72시간 내 치료해야 합병증 발병 위험이 낮다. 피부 병변은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2~3주 안에 치유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는 약물치료와 손상된 신경을 치료하는 신경차단 요법 등을 함께 실시할 수 있으며, 1~3개월 이내에 회복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면역력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극심한 스트레스, 체력저하, 과로, 만성피로를 피해야 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단호박 ▲고구마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면역세포인 NK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 질환자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는 대상포진이 비교적 약하게 지나가며 합병증 발생 위험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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