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긍정평가 0.2%p 오른 38.6%…與 지지율 대폭 상승, 野 역전 [데일리안 여론조사]
긍정평가 38.6%·부정평가 58.8%
국힘 41.8%(4.1%p↑)…민주 36.8%(6.3%p↓)
尹·국힘, 野 지지세 강한 호남·4050 지지율 동반 상승세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소폭 상승해 30%대 후반대를 기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8.6%(매우 잘함 25.4%·잘 하는 편 13.2%), 부정평가는 58.8%(매우 못함 49.9%·못하는 편 9.0%)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0월 30~31일) 대비 긍정평가는 0.2%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1%p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광주·전남북(29.2%, 9.3%p↑) △경기·인천(37.1%, 2.9%p↑) △대전·세종·충남북(35.8%, 2.9%p↑) 지역에선 상승했다. 반면 △강원·제주(39.1%p, 8.9%↓) △대구·경북(51.0%, 5.6%↓) △서울(37.2%, 4%p↓) △부산·울산·경남(43.2%, 1.6%p↓) 지역에선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36.4%, 4.7%p↑) △40대(26.8%, 1%p↑) △60대 이상(53.3%, 0.7%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20대(32.3%, 5.3%p↓) △30대(31.5%, 1.7%p↓)에선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1.8%, 더불어민주당 36.8%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2.0%,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12.7%였다.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1%p 상승하고, 민주당은 6.3%p 하락하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광주·전남북(28.4%, 12.8%↑) △대전·세종·충남북(38.9%, 10.4%↑) △경기·인천(41.9%, 8.6%p↑) △대구·경북(58.1%, 5.2%p↑)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강원·제주(33.6%, 12.1%p↓) △서울(39.0%, 4%p↓) △부산·울산·경남(47.5%, 1.8%p↓) 지역에선 하락했다.
민주당은 △강원·제주(44.9%, 12.9%↑) △부산·울산·경남(40.8%, 7.3%p↑) 두 지역에서만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에선 하락세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연령대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50대(37.8%, 8.8%p↑)와 △40대(30.5%, 7%p↑)였다.
반면 민주당은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연령대는 핵심 지지층인 △40대(44.4%, 11.2%p↓)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정당 지지율 역전과 관련해 "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사에 대한 탄핵 추진 등이 오히려 실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국민의힘은 '인요한 혁신위원회' 효과가 득점 요인으로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이 대표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 중인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등에 대한 탄핵안 재추진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23일 임명된 전남 순천 출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그동안 당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핵심들의 총선 불출마 및 수도권 험지 출마를 주문한 것은 물론 △1호 혁신안(이준석 전 대표·홍준표 대구시장·김재원 전 최고위원 대사면) △2호 혁신안(국회의원 정수 10% 감축·불체포특권 전면 포기·국민 눈높이 맞는 세비 책정·현역 국회의원 평가 '하위 20%' 공천 원천 배제) △3호 혁신안(비례대표 당선권 45세 미만 청년 50% 할당·우세 지역구 청년 배정)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당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14일 이틀 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조사(100%)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3%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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