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없지만 전국 흐리고 비…낮부터 추워진다

한지혜 2023. 11. 1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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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차차 추워지면서 보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예비소집일을 맞아 대전 둔산여고를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9시 인천과 경기서해안, 경기북서내륙, 충남북부서해안에, 오전 9~12시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 비가 시작될 관측이다. 오후 12시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고, 오후 6시부터는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5~30mm ▶강원내륙·산지 5~20mm ▶강원동해안 5mm 내외 ▶대전, 세종, 충남 5~30mm ▶충북 5~20mm ▶전북, 광주, 전남 10~30mm ▶부산, 울산, 경남 5~30mm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 5~20mm ▶제주도 10~30mm 등이다.
오전 서쪽 지역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8도 ▶춘천 1도 ▶강릉 6도 ▶제주 11도 ▶울릉도·독도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2도 ▶광주 11도 ▶부산 16도 ▶춘천 7도 ▶강릉 13도 ▶제주 17도 ▶울릉도·독도 15도 등이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8도, 최고기온 10~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해 추워지겠으니 수험생은 보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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