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님 전화 기다리겠습니다" 우승 주역 FA 투수들, 잔류 시나리오? [LG 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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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끈 LG 트윈스 우승 멤버들이 이제는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KBO는 16일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을 공시했다.
총 34명의 선수가 공시가 된 가운데, LG에서는 오지환과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과 서건창이 FA 공시 명단에 포함됐다.
LG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박동원이 "우리 우승하는데 찬규, 덕주가 컸다"면서 "둘이 FA지 않나. 두 선수 잘 잡아달라.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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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끈 LG 트윈스 우승 멤버들이 이제는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KBO는 16일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을 공시했다. 총 34명의 선수가 공시가 된 가운데, LG에서는 오지환과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과 서건창이 FA 공시 명단에 포함됐다.
2019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었던 오지환은 올 시즌을 앞둔 1월 구단 최초 다년 계약을 체결, 6년 총액 124억원에 사인하며 사실상 '종신 LG'를 선언했다. 김민성은 두 번째 FA, 서건창은 'FA 삼수생'으로 모두 B등급.
행선지에 큰 관심이 모으는 건 투수 두 명, 임찬규와 함덕주다. 지난해 23경기 103⅔이닝을 소화해 6승11패,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했던 FA 자격을 얻었던 임찬규는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권리를 포기하고 '재수'를 택했다. 그리고 올해 개인 성적과 팀 우승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임찬규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144⅔이닝으로 규정이닝을 소화, 14승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14승은 임찬규의 한 시즌 최다승으로, 이번 시즌 리그 국내 선발 중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염경엽 감독도 임찬규가 시즌 내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올 시즌 임찬규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규시즌 팀 마운드를 이끌었던 임찬규는 데뷔 첫 한국시리즈 마운드에도 올랐고,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3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풀타임 선발이 가능한 임찬규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필승조 함덕주도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 함덕주는 올해 처음 FA 자격을 얻었다. 2021년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함덕주는 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다 올해 57경기 55⅔이닝 4승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LG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공시 전까지 함덕주의 등급을 두고 혼란이 있었는데, KBO는 함덕주를 B등급으로 발표했다. B등급 선수와 계약시에는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기 때문에 원 소속팀이 협상에서 유리해져 LG 팬들은 함덕주의 잔류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두 선수는 농담 반, 진담 반 넌지시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LG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박동원이 "우리 우승하는데 찬규, 덕주가 컸다"면서 "둘이 FA지 않나. 두 선수 잘 잡아달라.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임찬규는 카메라를 보며 "단장님 전화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함덕주도 "저는 여기(잠실) 와서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받아쳤다. 함덕주는 "아까 (우승) 목걸이 제가 드렸습니다"라고 어필을 하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LG 잔류를 원하는 모습. 물론 본격적인 대화가 오가기 전까지는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한편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9일부터 모든 구단과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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